20대 후반 고졸 여징어입니다. 완전 무스펙이구 적성도 못 찾아서 방황도 많이 했고.. 가족이랑 사이도 안좋아서 혼자 나와 살면서 빚도 많고 ㅠ 회사 다니면 월급으로 빚 갚는데 급급하면서 투잡 구해도 직장이랑 겹쳐서 오래 못다니고 했어요. 그나마 할 줄 아는거라고는 글쓰는거.. 중고등학교 시절 집이 싫어서 끝날 때까지 학교 도서실에서 책 읽고 팬픽이며 창작으로 습작도 하고,, 중학생때 인소 유행해서 노트에 저도 나름 소설 써서 친구들 돌려서 읽게끔도 했었고.. 입시때문에 고등학교때는 글 쓰는거 잠시 쉬다가 성인 되면서 일하는 틈틈히 좋아하는 드라마로 커뮤니티에 팬픽도 쓰고 틈틈이 그렇게 글 쓰다가 최근 1-2년에 생활고에 너무 시달려서 모사이트 공모전에 도전해서 작가가 되고 싶다, 습작하던 소설 본격적으로 손댄지 한 달..
전에 커뮤니티에서 친해진 지인이 있는데 제 글이 생각나서 신생 출판사에 저를 추천하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마법같이 찾아온 기회에 출판사랑 전속 작가 계약도 맺고.. 커뮤니티에서 기존에 연재하다 완결냈던 소설을 먼저 내기로 하고 계속 수정의 연속.. 거의 세 달 간.. 새벽 두세시에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회사에서도 일 없을때 조금씩 교정하고..ㅜ 출판사 교정 담당하시는 분이 바쁘시다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다시 저한테 넘어와서 또 마지막 퇴고까지 모두 끝냈어요.
이제 유통사에 등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제 글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꿈에 그리던 작가로 데뷔하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