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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뮤트 립스틱 발색 (엄청 말많음 주의)
게시물ID : beauty_133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ENE
추천 : 30
조회수 : 21582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8/04/22 13: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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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뷰게 여러분
저는 뷰게에 글을 열심히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요즘 뷰게 글 리젠이 너무 없는거같아서 ㅠㅠ
비루한 발색샷이라도 써볼까 하고 이 한가한(?) 일요일 오전에 글을 찌게 되었습니다

저는 밝고 탁한색, 고명도 저채도가 잘 받는 여름뮤트 소프트톤이구요
오늘 소개할 애들은 여름뮤트톤 하면 생각날만한 색들을 가진 거 위주로 모아봤어요
이거말고도 쓰는 립이 많지만 보통 '여름뮤트톤'이라고 생각되는 계열의 색들만 모아봤습니다.
나름 소나무력(?)을 자랑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꽤 많이 다르군요 ㅠㅠ (더 사도 된다  ^ㅁ^)

사실 제대로 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커넥터가 보이지 않아서 ㅠㅠ
그냥 폰카로 다시 찍었습니다 그래서... 화질도 별로고 색상 왜곡도 심합니다 ㅠㅠ
그거 감안하시고 봐주시고 제가 보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떠들겠습니다(?)
그리고...사실 조만간 이런 계열의 색들을 몇개 더 지를 예정입니다. ^ㅁ^
왜냐하면 비슷한거 같지만 입술에 올리면 미묘한 차이로 다르거든요!! 꺄하하
게다가 이미 갖고 있는 것 중에서도 빼먹은 게 몇개 있네요;
더욱더 완성된 소나무력과 사실에 가까운 발색사진으로 언젠가 한번 더 글을 써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jpg

2.jpg

폰카가 성능이 좋지 않아 실제색에 최대한 가깝게 보정을 했는데도 실제색과는 많이 다릅니다 -ㅁ-
그리고 실제로는 안 그런데 질감이 엄청 더럽게 나왔네요 ㅠ 감안하고 봐 주세요.




1. 에센스 롱래스팅 립스틱 13 러브미
사진보다는 살짝 형광기와 웜기가 있는 소프트 뉴트럴 핑크. 다른 색에 비해 확실히 웜해서 완전히 쿨색인가? 하면 그건 아닌듯 하지만서도 웜톤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당. 비교를 위해서 아래에 핑크코랄색 립틴트를 발라봄. (미샤에서 다른거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립. 절대 내돈주고 살일이 없는 색 ㅠㅠ)
꽤 누드톤인데 하나만 발라도 토인되지 않는 너무 예쁜 색. 하지만 저는 여름에는 절대 못발라요 더워보여서.. ㅠㅠ 봄에 제일 이쁘고 가을겨울에도 많이 바릅니다. 밝은색과 핑크색 잘어울리는 웜톤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색.
브랜드가 완~전 듣보잡이죠? 왓슨스에서 구매했는데 랄라블라(;)로 바뀐 지금도 구매 가능한지는 알수 없네요. 독일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성비가 개쩝니다. 가격이 무려 4,500원.... 겔랑의 1/10.... 가격에 비해 품질은 너무 괜찮은 편. 이름은 롱래스팅 립스틱이지만 매트립스틱은 절대 아니고 촉촉한 편입니다. 밝은 색 립스틱이 원래 발색 잘 안되고 건조한 거 감안하면 발색력도 괜찮은 편.


2. 랑콤 앱솔루트 루즈 264 100일마른장미
소프트 더스티 로즈. 사진이 실제보다 보라보라하게 나왔네요; 저 정도로 보라색은 아니지만, 양 옆의 다른 색에 비해서는 확실히 채도하고 명도가 낮은 편입니다. 
제 쌩입술이 색이 많이 없는데요; 이 립스틱이 제 쌩입술이랑 완전 비슷합니다. 그래서 바르면 막 생기있어지고.. 그런건 전혀 없지만 진짜 화장 거의 안한거 같은? 가식적인 모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어타입이라서 상태 안좋은 입술에도 마구 바르기 편합니다. 입술상태 안좋을수록 본인 입술색이랑 많이 다른 립.. 소화 안 되는거... 다들 경험해보셨을텐데... 그럴 때 막 바르기 좋은 립스틱. 
...하지만 가끔.. 너무 입술색이랑 똑같아... 시체입술 같아질때도 있어여 ㅋㅋㅋ ㅠㅠ


3. Three 벨벳 러스트 립스틱 18 GJ: LIBERTANGO
라벤더가 살짝 가미된 소프트 핑크. 저의 최애템입니다(♡_) 그리고 제일 많이 바르는 립스틱!! 진짜 이거 비슷한 색 다른 질감으로도 찾고 싶네요 ㅠㅠ 흔하지 않은 색이라서 잘 없어요. 백화점에서 처음 발견했을때 '아 이게 바로 형광등이 켜지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이건 진짜 찬양찬양하고 싶은 색입니다 ㅠㅠ
Three는 일본 코스메틱 브랜드인데 대충 어딕션이랑 비슷한 젊은사람들을 겨냥한 백화점 브랜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딕션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ㅠㅠ 사실 여기 립스틱은 진짜 안 유명한데; (립잼이라고 약간 색있는 립글로스 시리즈가 유명해요) 질이 엄청 좋아요. 아직 한국에는 안들어온 거 같고 해외나갈때 면세찬스나 일본 백화점에서 구하실수 있습니다.
저에게 색상, 채도, 명도 전부 다 너무 맞춘 듯이 맘에 드는 립입니다. 단독으로도 바르고, 베이스로 깔기도 해요. 스모키에도 잘 어울리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나 여성스러운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요. 그 어디에 발라도 잘 어울리는 신기한 립 ㅠㅠ
한번은 남편이랑 외출나간다고 옆에서 실시간 메이크업 하고 있었는데, 이 립스틱 뙇 바르니까 갑자기 남편이 그 립스틱 뭐냐고 물어봤어요; 너무 잘어울린다고. 네. 이것은 코스메틱이랑 1도 관계 없는 남자사람의 마음도 움직이게 할 정도로 저랑 찰떡인 것입니다. 차냥차냥.
정말 진지하게 내가 여름뮤트 소프트다! 밝고 탁한 색, 핑크색이 잘 받는다! 그리고 일본에 여행을 왔다! 하면 꼭 꼭 반드시 테스트해보세요 진짜 이뻐요 ㅠㅠ 보통 쿨톤이면 여름에는 더워보이니까 이런 mlbb or 누드톤 계열 색은 잘 안바르시잖아요? 저도 여름에는 사실 여름라이트 색상을 많이 쓰거든요. 근데 이건 여름에도 바르고 다닙니다. 더워 보이지 않습니다.ㅠㅠ 그리고 뮤트톤이시면 three의 파우더타입 블러셔도 잊지 말고 테스트해봐 주세요. (사실 여름뮤트보다 가을뮤트가 소화할 색이 많습니다 흑흑)


4. 겔랑 키스키스 매트 M375 플레이밍 로즈
소프트 핑크 로즈? 저의 차애템입니다 ♡_♡ 립스틱을 살때 가성비도 많이 따지기 때문에 겔랑에는 관심 1도 없었는데 왜 샀냐?
남편과 함께 공항 면세점을 지나치다가... 그냥 말 그대로 지나가다가... 저는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 운명의 색을..!! 그냥 지나가다가 보기만 했는데도 너무 이뻤고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진짜... '아 이게 형광등이 켜지는 거구나' 2. 그리고 결정적인건 매트립스틱 싫어하는 남편도 너~무 잘어울린다고, 당장 사라고 해서 저는 주저없이 비싼줄도 모르고 질렀습니다 ^ㅁ^ (남편: 안어울리는 거 바르면 가차없이 별로라고 말해주는 솔직하고 고마운 사람...)
색은 100일마른장미, three 18보다 웜하고 붉은기가 살짝 있어요 그래서 여름에는 못바르고 가을, 겨울에 바르면 best입니다. 엄청 여성스럽고 부드럽고 사랑스럽고 혈색도 돌고.... 더운 계절에 못바르고 매트립이라 입술관리 잘 해줘야 되는 것 빼고는 완벽합니다 ㅠㅠ
저는 원래 매트립을 업청 싫어했는데 (뭔가 바르면 안어울림 + 나이들어보입 + 피곤해 보임) 그런 저의 생각을 바꿔준 매트립스틱입니다. 확실히 매트하긴 한데... 슈에무라 마뜨보다는 살짝 촉촉해요 (비교대상이??;) 슈에무라만큼 얇게 발려서 좋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보통 매트한 립스틱들이 계속 덧바르면 색이 짙어지고 탁해지잖아요. 제가 그래서 이 아이를 만나기 전까지 매트립을 선호하지 않았거든요 ㅠ 이건 많이 발라도, 위에 덧발라도 계속 맑은 색감을 유지하더라고요. (마뜨립은 얇게 발리긴 하지만 저런 맑은 느낌은 없었거든요) 진짜 비싼게 좋긴 좋구나 하고 느낀 립...


5. 더페이스샵 모이스처 터치 립스틱 PK03 블루밍로즈
로지 핑크. 여기 넣을까말까 엄청 고민한건데... 갑자기 채도가 확 올라갑니다. 사실 여름뮤트하면 떠오를만한 색은 아니에요. 유화이님 블로그에 이 색상 추천이 있길래 봄에 좀 화사하게 발라보고 싶어서 산건데 저한테는 채도가 좀 높은 편입니다. 
색 이름을 엄청 잘 지었어요 블루밍 로즈.. 진짜 이름같은 색이에요. 되게 여성스럽고 차분한 핑크, 로즈 색상인데 너무 클래식한 색이라서 그런지, 풀립으로 진~하게 바르면 좀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요. 엄청 얇게 한겹만, 그라데이션해서 물들이듯이 바르면 진짜 꾸미지 않은듯한 여성미를 뿜뿜할 수 있습니다 ^ㅁ^ (는 유화이님 블로그에 있는 설명)
근데 그렇게 표현하기에는 이거, 제 기준에서 질이 좀 아쉬워요. 주로 백화점 립을 선호하는 편인데 확실히 걔네들보다는 좀 아쉬운 느낌.. ㅠㅠ 모이스처라는 이름대로 촉촉한 편인데, 밀착력이 좀 아쉬워서 얇게 한겹으로 잘 안되더라고요. 촉촉한 립이지만.. 입술상태 안좋을때 바르면 얄짤없음...ㅠㅠ
톤에 구애없이 위에 말한 저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고, 로지 핑크를 도전해보고 싶다! 하는 분들이 한번 시도해보셨으면 하는 색!


6, 클리오 루즈힐 17 로지우드
미디움 톤의 더스티 로즈. 사.. 사진이 뭔가 블루밍로즈랑 별 차이없이 찍혔는데, 더 어둡고 탁하고 매트한 편입니다. (아 발색샷 너무 어려워요 ㅠ)
사실 이 색이 처음 나왔을때 여름뮤트 찰떡템이라고 소문이 자자해서, 엄청 기대하고 샀는데 실망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요즘 다시 바르고 다녀 보니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이 립스틱에게서 mlbb를 바랬는데 그러면 안되는 거였습니다...ㅎㅎ mlbb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바르면, 여름뮤트라면 무난히 소화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왜 블로그 발색샷은 다 분위기있는 mlbb인데 제가 바르면 그냥 핑크끼 살짝 있는 진한 로즈립...)
가격대비 질이 엄청 좋아요! 너무 좋아서 다른 색도 사고 싶은데 제가 살만한 색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클리오에서 다른 색도 좀 뽑아줬으면 좋겠는데...ㅠㅠ 클리오는 늘 웜밭 레드밭이죠.ㅠㅠ 로지우드가 저한테는 좀 진해서 16번 핑크셰이크를 시도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매장에 디피를 안해놨더라고요 ㅠㅠ 


7. 슈에무라 루쥬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 M PK375 시크핑크
미디움 톤의 더스티 모브 핑크. 그렇습니다 그 유명한 시크핑크입니다! 여름뮤트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템이죠. 
사실 무슨무슨톤 유명템! 이라고 해서 그 톤이 다 100프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ㅅ; 그리고 사실 그런 색일수록 좀 흔한? 색이라 굳이 비싼 저걸 사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실 여름뮤트로 유명한~ 색들 (쎄씨모브, 히비스커스, 러셋로즈 뭐 그외등등...) 뽐뿌와서 발라보고 그랬는데, 저한테는 어두운 게 많았고, 생각보다 안어울리거나 어디서 본 것 같은 색이라서 안 산게 많았는데요. 그런데 시크핑크는 좀 다릅니다. 제가 나름 여름뮤트립은 열심히 찾아다니는 편인데... (완전 똑같은 거 말고도 입술에 올리면 구분 안가는 것까지 포함해서) 시크핑크랑 완전히 비슷한 색을 아직 보지 못했어요. 클리오에서 시크핑크 듑으로 러셋로즈를 내밀었지만 두 색은 많이 달라요. 러셋로즈가 브라운기가 더 많이 돌아요. (그래서 제가 러셋로즈를 사지 못하고 조용히 내려놓았습니다..ㅠㅠ 아, 러셋로즈가 더 잘어울리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여하튼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시크핑크는 유사한 색이 없는 나름 독보적인 색이라는 거에요. 그러니까 잘 어울릴 자신만 있으시면 바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ㅁ^ 집에 있는 거랑 겹칠 일이 없으니까요. 마뜨로즈의 독보적인 매트한 질감까지 합치면 더더욱요.
요즘은 로드샵 브랜드에서도 나름 색상의 다양화를 꾀하는지 라인 중에서 하나.. 정도는 여름뮤트를 겨냥한 쿨하고 채도빠진 로즈색상을 넣어주는데요 (예를 들자면 클리오 로지우드나 러셋로즈 같은 거요^^ 좋은 현상입니다) 시크핑크는 그 중에서도 참 비슷한 색 하나 없고 독보적이에요! 국내브랜드의 저런 색상은 대부분 시크핑크와 비교했을 때 더 탁하거나, 아니면 더 웜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레브론 나스 로레알 이런 서양브랜드에서 나오는 색은 제외하고요...ㅎㅎ 근데 그쪽에서 나오는 색은 더 쿨하고 회끼가 돌아서 동양인들이 쉽게 소화해낼 수 없는 색이 대부분이죠;) 슈에무라가 동양브랜드라서 그런지 색 하나는 정말 치우치지 않게 기가 막히게 뽑은거같아요. 
제가 바르면 잘 어울리긴 하는데 1 2 3 4 처럼 부드러운 이미지는 별로 없습니다. 엄청 시크해요. (매트립이라서 더 그런거 같아요) 정장이나 락시크 스타일에 바르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저는 캐주얼이나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할 뿐이구요... 그렇구요... 그래도 색이 너무 이뻐서 엄청 열심히 기회될때마다 바르구요... 여름에 발라도 더워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열심히 더 바를 생각입니다!


8. THREE 벨벳 러스트 립스틱 11 ROSEBERRY MOON
톤이 살짝 다운된 마젠타와 오키드 사이 그 어딘가. 제가 아까 마르고 닳도록 찬양한 쓰리의 립 다른색입니다. 이 색도 너무 이뻐요 ㅠㅠ 다른애들이랑 붙여놔서 채도가 엄청 높아보이는데 이런 마젠타, 오키드 치고는 꽤 채도가 낮은 색이에요.
여름에 시원하게 쿨하고 쨍한 색들 바르고 싶은데 저는 뮤트라 너무 채도 올라가면 쿨한 색이어도 형광끼 발싸하거든요; 그런 저에게 빛과 소금같은 아름다운 색입니다.
제가 쓰리 립스틱 너무 찬양해서 무슨 직원같은데 그랬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그리고 이름은 벨벳 러스트 립스틱인데 매트하지 않습니다. 뭐, 일본애들 기준으로는 매트할수도 있겠지요 ㅎㅎ (얘넨 립스틱이 워낙.. 발색력보다는 자연스럽고 촉촉한걸 좋아해서... 그런데 요즘은 일본 코스메틱 브랜드에서도 매트한게 조금씩 나오더군요) 클리오 루즈힐보다 살짝 촉촉합니다; 모이스쳐...까지는 아니더라도 크림.. 정도의 이름을 붙이면 맞을 것 같네요. 근데 립스틱 이름에 벨벳이 붙어서 나옵니다 ㅎㅎ 그 점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발색은 얇게 발리는데도 엄청 좋은편! 11번은 진한색이라서 당연 발색 잘되고 연한편인 18번도 진짜 주름에 안끼이고 이쁘게 발색됩니다 ㅠㅠ 내돈가져가! (근데 11, 18 이외에 제가 살 색이 없는게 함정입니다... 색조의 무덤 여름뮤트)


9. 나스 어데이셔스 립스틱 안나
딥한 그레이시 더스티 모브. 사진보다 훨~씬 회끼가 돕니다. 보통 채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이 색이 쿨인가? 웜인가? 하고 색상이 긴가민가해지는데 안나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존나 쿨입니다. 딱봐도 회보라입니다. 발색샷에서 채도 조금만 더 빼서 보시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거... 작년 뷰게에서도 대란이었던 나스 미니 트라이앵글 세트! 기억나시나요? 그거 보고 물욕이 너무 발동해서 딱 한번 백화점에서 발색해보고 지른 것입니다(...) 제가 일본에 거주중인데 일본에는 저 세트가 없어서, 일본에서 발색해보고, 솔직한 남편에게 물어보고 잘 어울린다고 해서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지른 것입니다.... 근데 이거 가져와서 일본에 돌아오니  이미 봄.... 날씨 매우좋음... 그래서 발라보지 못해서 잘어울린다 어떻다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하지만 매우 솔직한 남편이 제가 바른 걸 보고 괜찮다고 했으니 잘 어울리리라 믿습니다. 같이 지른 블러셔 임패션트도 아직 한번도 안 발라본거 실화냐.....?
참고로 이 색은 여름뮤트 소프트보다는 그레이시 분들한테 베스트라고 하네요. 


10. 클리오 버진키스 매드포매트립 04 미드나잇 모브
사진이 너무 레드처럼 나왔는데 발색샷보다 더 딥하고 마젠타끼가 살짝 있습니다. 감안하고 봐주셔요 ㅎㅎ
사실 이 색을 넣을까말까 고민하다가 넣었습니다. 저한테 너무 처참했던 실패템이라서...ㅠ_ㅠ; 근데 사바사 닝바닝 얘기하고 싶어서 넣었어요 ㅎㅎ
요즘 인기있는 매드매트립이 아닙니다! 그거랑 다른 더 오래전부터 있었던 매드'포'매트립 입니당 ㅎㅎ
이 립은 제가 막 퍼스널컬러를 진단받고 아직 잘어울리는 색에 대한 정체정도 희미(?)할 무렵... 뷰게에서 한 여름뮤트 뷰징님이 올리신 추천글을 보고 구매했어요. 눈만 가린 얼굴 전체 입술발색사진도 올리셨었는데, 정말 그분한테는 너무너무 찰떡같이 잘 어울리고 이뻤음요 ㅠㅠ 그래서 나도 여름뮤트니까 바르면 저렇게 이쁘겠지? 하고 질렀습니다. 그랬던 것입니다.
근데 제가 바르니까 이뭐... 아줌마... ㅋㅋ 입술만 새카매짐..... ㅋㅋ 무슨 저승사자 파국립같은 거에요 ㅋㅋㅋ 그리고 고이 제 화장대 구석 한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왜 안어울리는지도 모른채... 톤체성의 혼란함만 늘어가며....
그렇게 세월이 좀 흐르고(?) 왜 안어울리는지 좀 이유를 알게 됐는데 일단 립스틱이 너무 매트해서 저랑 안어울린 것도 있었고요.. 이 립스틱이 바를수록 더 어둡고 탁해집니다. 그리고 여름뮤트가 생각보다 범위가 넓더라고요... 소프트, 라이트그레이시, 그레이시, 덜 이렇게 세부톤에 따라서 또 어울리는 색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여뮽이 색조는 쓸게 없는데 범위는 또 넓어요 ㅠㅠ 저는 고명도 저채도가 잘어울려서 라이트톤도 살짝 빌려쓰는데 이 립은 저명도 저채도가 잘어울리시는 분들을 위한 립이었습니다. 뭐 저도 맨날 고명도만 바르고 살진 않는데 이건.. 저에게는 채도도 낮은데 명도도 낮으니까.... 너무... 소화할수 없는 립이었어요. ㅠㅠ 
* 참고로 이 립을 발랐을 때 우리 솔직한 색상판별기 남편의 반응은 절레절레였습니다. 그때 고집피우지 말고 포기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이렇게 돈으로 인생공부도 하고 그런겁니다(?)
* 그 외 색상판별기 남편님이 절레절레한 여름뮤트립으로 유명한 아이들 : 
  - 바비브라운 히비스커스, 에스쁘아 미스티, 파이널리스트
  - 몇번 실패를 하니 스스로도 알게 되더라고요 이런 색은 여름뮤트색이지만 내 색은 아니구나 ㅠ
 
 


여기까지 진짜 다 읽으셨나요(...) 별로 재미도 없는 글 끝까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몇개 빠지긴 했지만) 저한테 여름뮤트립 엄청 많은 줄 알았는데 한참 부족하네요. 더 사야겠네요. (??)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여름뮤트립이라든지... 여름뮤트가 여름라이트 흉내내는 립이라든지... 웜톤 흉내내는 립이라든지.... 몇가지 더 들고올께요 ^ㅁ^  
다른 여름뮤트 립 추천이라든지 그런것도 격하게 환영이에요!
출처 제 텅장과 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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