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알바의 부수입 --- 6편
게시물ID : lovestory_32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17
조회수 : 246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2/29 15:49:38
1편부터 5편 ~ 2 까지 읽으신분들만 보세요 

(1편~5편은 아이디 클릭하면 나옵니다)







그냥 막 읽으시면 내용이 쌩뚱 맞아요

 

 

 





"나도 오빠 조금 좋아했었거든요..."

 

무슨일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지수의 독특한 취향에..깜짝 놀라고 발언에 또 한번 놀랬다.

분위기 전환겸 농담을 던졌다.

 

"내가 지수랑 사귀면 한달만에 대머리 되겠다^^"

"오빠는 두상이 이뻐 대머리도 이쁠것 같아~~"

 

-엥;; 진짜로 대머리 만들겠다라는 소리인가 -

 

그리고 적당히 좋은말로 타이를려고 무슨말을 할까 고민중이였는데..

그때 지수가 말했다.

 
"그런데 이제는 진짜 우리언니꺼 됐으니까 그냥 됐어요.."

 
그리고 지수랑 나랑은 대화를 좀 심각하게 하는데.. 


바로 옆 친구는 방금 만났던  여자애랑 이야기하고 웃고 처음보는 친구모습이였다.

다짜고짜 자기가 손금을 볼줄 안다며 시연이 손을 잡을려고 한다.

 
옆에서 가만히 지켜봤다.

 
손잡고 쪼물딱쪼물딱 거리더니  오늘 동쪽에서 길인이 나타나고 (아마도 자기를 가르킨듯)

돈복이 어떻고 결혼운이 어떻고..

 

무슨 손금이 오늘의 운세도 아니고.. 

어디서 주워들은 말을 그럴사하게 한다.

내 손바닥을 내밀어 친구 녀석 안면에다가 철썩 때리고 싶을만큼 얄밉다...


지수가 봉효가 손금 보는것을 보더니 나에게 묻는다.

 
"오빠는 손금 볼줄 몰라요?"

"난 손금말고 관상을 봐^^"

"그럼 내 관상은 어떤데요?"

 
그러면서 얼굴을 내게 내밀었다.

당연히 관상 이런거 볼줄모른다.

10초정도 지수얼굴을 지긋이 보고 도사톤으로 말했다.

 
"음...지수는...예쁘다"

 

지수가 막 웃으면서

 
"오빠 뭔데~~~!"

"너무 이뻐서 미모만 보이고 관상이 안보여~"

"그래도 듣기는 좋은데요?"

"그래서 곧 근사한 남자친구가 생길꺼야~"

 
지수는 약간 미소만 띄우고 가만히 있었다.

 
이것을 본 옆에 시연이가 나에게 말했다.

 
"오빠  나도관상좀 봐주세요^^"

 
시연이는 한 1초보고 도사톤으로 말했다

 
"시연이는 ...음~  ..화장을 많이 했다~"

 
이 말에 4명 전부 크게 웃었다.

시연이가 다시 웃으면서 나에게 말한다.

 
"훈이오빠~손금도 볼줄아나요?" 

 
난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시연이 손바닥을 

또 1초간 보고 도사톤으로 다시 말했다.


"시연이는....음~ 손좀 씻어야겠어~"

 
또 이 말에  막웃었다.

분위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내가 말했다.

 

"우리는 저녁에 일하러 가기 때문에 가볼께"

 

지수는 알았다며 시연이랑 백화점 구경이나 간다며 잘가라고 그런다.

봉효는 더 시연이 옆에 더 있어하고 싶어하는것 같았다.

 
시연이도 봉효와 더 있어하는것 같고..

봉효가 시연이에게 낮에 영화보는거 어떠냐며 막 꼬드겼다.

시연이가 지수 눈치를 살짝 살피니

 
"시연아 그럼 봉효오빠랑 영화 봐~ 난 오빠에게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그래야 겠다"

 
그러면서 나를 쳐다본다.


마지못해 말했다

 
"오빠가 집까지 데려다 줄께~"

 
집에가서 잠시나마 쉬고 싶었는데 

갑자기 지수를 집까지 데려다 주게 생겼다.

집으로 오는 버스에 앉아서 어색하게 창밖에만 보고 있는데

지수가 심술스럽게 말한다.

 
"집에 데려다 주는게 재미 따까리도 없다.~"

"미안~^^"

"참~! 그런데 오빠 군대 곧 가는 거예요?"

 
생각도 싫은 군대 이야기..

 
"응 곧 영장 나올것 같애~"

"오빠 짧은 머리 되게 궁금하네~"

"머리카락 짜를때 그거 니 다해라~ㅋ"

 
지수가 막 웃었다.그러면서 농담스럽게 말한다.


"저는 뽑은것만 취급해요~ 자른것은 싫어~!!"

 
농담인거 알지만 무서웠다..

 
버스에서 내려 지수집으로 데려다 주는길에 지수가 물었다.


"오빠 월급날 언제예요?"

"왜? 또 맛난거 사달라고?"

"영화 보여달라고요~"

"영화정도는 월급날 아니라도 보여줄수있어~ "

"우와 ~ 우리오빠 능력 좋네^^~"

"능력은 무슨.. 영화 찍는것도 아니고 보는건데 그정도는 몇일만 굶으면 해결돼~ㅋ"

"그럼 저녁에 언니야랑 같이 도시락 사갈께요~"

 
이런 농담하다가 지수 아파트에 도착해서 지수를 보냈다.

지연이가 어제 호출하라고 했을때 연락을 못한게 생각나고 

오늘 지수랑 밥먹고 집까지 데려다 준것도 이야기 할겸해서

아파트단지앞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지연이 사무실로  전화를 했다.

 
"네 삼희 입니다.."

 
혜주 목소리였다.

모르는척 말했다

 
"저 죄송한데 지연씨 있으면 부탁 하겠습니다."

"누구시죠?"

 
당황했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

 
"혹시 승훈이 오빠?"

"어...혜주였네~"

"뭐야~! 모른척하고~ "

"평소에 혜주목소리랑 다른것 같아서 어제 잘들어갔어?"

"어제 술이 취해서 일찍들어왔나봐~"

"들어왔나봐~ 는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라는 말인데..어제 술 많이 취했어?"

"그냥 조금..."

"그래..속은 좀 어때?"

"오빠~! 자꾸 그렇게 챙겨주는말 하니깐 내가 헤깔리잖아~!!"

"미안..."

"지연이 언니는 사장님이랑 사장실에서 이야기  하는데?"

"그래?"

"그런데 지연이 언니는 왜 찾아? 나 한테는 오빠 동생 하자며 언니랑은 누나 동생안해?"

 
비꼬는 말인데 곰곰히 생각하는 피씩 거려지는 말이였다.

 
"누나동생 안하고 사귀기로 했어.."

 
3초정도 조용했다.

 
"있다가 언니 나오면 전화하라고 그럴께......딸칵 뚜뚜뚜뚜뚜"

 
전화가 끊겼다.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호출이 왔다.

번호를 보니 지연이 사무실 번호였다.

근처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지연이 사무실로 전화했다.

 
"여보세요"


지연이의 목소리 였다.


"지연씨 나야~"

"승훈씨 뭔데~! 연락도 없고 무슨일 있었어?"

"어제는 너무 늦어서 연락을 못했고 오늘은 지수가 피자 사달라고 해서 잠시 나갔다 왔어~"

"지수가?"

"응 아침부터 모닝콜하더니만 할말있다면서 피자 사달라고 하더라고~"

"응? 무슨할말?"

 
솔직히 말하면 후폭풍이 장난이 아닐것 같아서

 
"우리 언니 울리면 내눈에 피눈물나게 하겠다던데~"

 
전화기 너머에 지연이의 숨넘어가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승훈씨 미안 ^^ 지수가 그런말을 했단말야?"

"어..응? 뭐 그런씩이지 뭐.."

 
대충 얼버무려버렸다.

한 3분정도 대화하다가 지연이가 일해야한다 하기에 전화를 끊었다.

지연이와 통화를 하니 기분이 정말 좋아졌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샤워를 하고 쇼파에서 누워 티브이를 보던중에 잠이 들었다.

대문 초인종 소리에 눈이 떠져 시계를 봤더니 5시가 다되어갔다.

깜짝놀라일어나서 일단 대문을 열었더니 봉효가 와있었다.

오늘 시연이랑 영화보고 바로 택시타고 왔다고 그런다.

 
"오늘 시연이랑 데이트 잘했나?"

"아깝다.."

"뭐가?"

"오늘 일 안가면 저녁에 술도 마실뻔했는데..히~"

"시연이가 너 마음에 든데?"

"응.. 영화관에서 손 꼭잡고  영화봤는데 뺨이 간지러워서 긁을려고 해도 손을 안놔주어서 못긁었어~"

 
친구의 말을 잘 들어보니 120%로 정도 부풀려 이야기 하는것 같았다.

 
"짜식 구라를 쳐도 그렇게 치냐~! "반대손은 노냐?"

"그런가~? 히히"

 
봉효도 오늘 시연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보다.

봉효가 시연이 이야기하니깐 나도 지연이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출근전에 지연이 사무실로 전화를 했다.

 
"네 삼희 입니다"

 
들어보니 지연이 목소리였다.

 
"저 강승훈이라고 하는데 사무실에서 가장 이쁜 아가씨좀 바꾸어주세요~"

 
지연이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지연이도 적응을 했는지

 
"제가 가장이쁜 지연이라고 합니다"

 
이런 대화를 옆에서 보던 봉효가 나에게 느끼하다는듯이 살짝 말한다.


 
"쌩쇼를 하려면 저정도는 해야하는구나.."

 

나는 통화중에 봉효를 보고 손가락으로 OK사인을 했다

곧 출근한다고 잠시후에 보자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주유소에 봉효랑 같이 출근을 했다.


매일 혼자만 출근하다가 친구랑 같이 출근하니 훨씬 덜 지루했다.

주유소에 도착해서 화장실에 갔다.

 
혹시 지연이가 있을까 해서..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 소변보고 손 씻는중에 뒤에 인기척이 났다.

혜주였다. 손에는 무슨용도인지 모를 작은 은색 컵을 들고 있었다.

괜히 미안하고  쳐다보기다 힘들었다.

 
"오빠..이제 출근한거야?"

"응..."

"오빠 동생의 동생으로서 말하는데 그 동안 왜 나한테 잘해줬어?"

 

마땅히 할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때 밖에서 봉효가 날 찾는 소리가 들리고  화장실 안으로 봉효가 들어왔다.

봉효가 들어올때 난감한 상황을 해결해줄 한줄기 빛으로 보였다.



"혜주야 그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자~"

 
그러게 말하고 화장실을 나왔다.

주간 교대자와 교대를 하고 일하는중에 소장도 퇴근했다.

봉효는 일이 적성에 맞는지 정말 일을 잘했다.

특히 부수입이 있으니 그것에 빠져 더 열심히 하는지도 모른다.

차가 많이 오질 않으니 봉효가 오늘 여자 소개시켜준것도 고맙고 해서 나더러 정말

바쁠때만 나오고 그냥 사무실에 있으라고 그런다.

 
나는 아까 화장실에서 혜주랑 이야기했던 것들이 계속떠올라 골치가 아팠다.

그러던중에 밖에 말소리가 들려 밖을 봤더니 혜주가 봉효랑 웃으면 이야기 하는것이였다.

평소 같으면 나도 중간에 끼어들어 같이 이야기 할건데 혜주에게 미안하니 더 나가기가 싫었다.

그러면서 혜주가 사무실쪽으로 걸어왔다.

내가 먼저 혜주에게 말했다

 
"이제 퇴근하는거야?"

"응..."

"조심히 잘들어가고.."

"오늘 저녁에 잠시 이야기나 할까?"

"저녁에?"

"응.. 시간이 안돼?"

"아니 그게 아니구 어제 술먹고 안피곤해?"

"별루.."


혜주가 지금 나왔다는것은 곧 지연이도 나온다는것이기에..

 
"응 알았어..저녁에 보고 호출할께..오빠 일해야 되니까 먼저들어가"

 
혜주는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는 퇴근을 했다.

그 때 저너머에 지연이도 퇴근하는것이 보였다.

난 지연이 쪽으로 달려갔다.

 
"사무실에서 가장이쁜아가씨 ~이제 퇴근해요?"

 

지연이가 피씩거렸다. 

이 때 마당에 있는 차들을 다 주유하고 보낸 봉효가 내 쪽으로 다가왔다.

 
"지연씨 안녕"

"봉효씨 안녕하세요"

 
내가 지연이에게 말했다

 
"지연씨 내가 커피 한잔 정말 멋지게 타줄께 사무실로 가자~"

"커피 안 멋지면 안 마실꺼야~!ㅋ"

 
사무실에 들어가 커피한잔씩 내가 다 태워주고 탁자에 있는 의자에 3명이 앉았다.

지연이가 오늘 지수가 괜히 귀찮게 한거는 아닌지 미안해 했다

그러자 봉효는 

 
"지연씨 아니예요 오늘 지수덕에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지수친구도 소개받고~"

"아~ 그래요? 지수 친구 소개시켜주더라구요?"

"넹~! 시연이라고~"

 
시연이를 지연이가 아는것 같았다.

 
"시연이랑 잘해보세요 참 괜찮은 동생이예요~"

"아..네 지연씨가 추천해주니깐 정말 잘해볼꼐요^^ 안그래도 오늘 영화보고 왔어요~"


난 이때 친구가 오늘 지수랑 나랑 대화했는것을 이야기할까봐 조마조마 했다.

다행이 친구는 그 정도의 눈치는 있는것 같았다.

 


이때....

 


지연이가 말했다.

 
"오늘 돈 많이 쓰셨겠어요, 피자에다가 영화에다가...."

 
그리고 날보면서 지연이가 말한다.

 
"승훈씨도 오늘 돈 많이 썼지?"

 
난 별생각 없이 아니..별루 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그때 봉효가 말했다.....

 
"제가 어제 들어왔는데 부수입이 장난 아니더라구요..그래서 별로 부담이 없었어요~^^"

 
지연이가 흠칫 놀라며 

 
"주유소에도 부수입이 있어요? 

 
이때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봉효는 지연이가 자기가 삥땅하는 사장 딸이라는걸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지연이는 자기가 사장딸이라는걸 내가 모르는줄 알고 있고...

 
"큰차가 오면 기름전표로 해서 돈을 약간 삥땅 치거든요"

 
그러면서 자기가 아는 자초지종을 상세히 이야기를 했다.

나는 심장이 두근두근 지연이의 얼굴만 살펴보게 되었고...

지연이는 이야기를 듣던중에 약간씩 미소가 사라지는것을 난 똑똑히 목격을 했고.

친구는 무슨 무용담인양 그것을 자랑하고 있었다.

친구의 그 말이 끝나자...

지연이는 아무말 없이 일어서서  인사도 하지않고 가버렸다.

눈치 더럽게 없던 친구는 

 
"승훈아 내가 무슨 말실수 했나?"

"니가 이 주유소에 온것 부터가 실수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진짜 거의 거의 다 왔습니다.

 

재미있어하는 리플과 추천에 힘이 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