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는 재롱이 딸내미. 아로는 유기견.(비오는 날 집 앞 대문에 있았고 막무가내로 우리집으로 쳐들어 와서 델고와 같이 삶) 재롱이는 첫째. 처음 키운 멍멍이. 성질 더럽고 지랄맞지만 꽃미모 할머니. 허나 앞니 두개가 없음ㅋㅋㅋ 로미오는 하늘에ㅜㅠ 완전 막내 릴리는 이제 두짤!
발을 자꾸 씹고 약 발라도 상처가 안 낫길래 병원 데려 갔더니 종양 생겼대요. 발 자르면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질 거고 나이가 많아 예후가 안 좋을 수 있대서 수술은 안 되고 , 슈가파우더로 드레싱만 해주고 있는데 다행히 더 나빠지진 않아요. 관절염도 있어서 종일 누워지내다시피 하지만, 그 외엔 정신도 멀쩡하고 건강해요. 여기 이 쓰레드 글에 모인 모든 아이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도리 털 윤기 보니 내년에도 만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부디 좀 더 같이 있어주렴~~
2005년 3월 생 릴리예요~~ 아빠 돌아가시고 너무도 힘들 때 딸들한테 아빠가 보내주신 선물이예요~~ 아빠 돌아가신 지도 또 릴리 만난 지도 13년이 넘어가네요~~ 요즘은 맨날 릴리할머니 릴리할머니 하면서 응석부려요 ㅎㅎ 응석 받아주는 할머니 같을 때도 있지만 또 곳곳에 철딱서니 강아지 같은 귀여움을 묻히고 다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