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omingㄱ님 글보고 댓글달라고 가입했는데 댓글이 28번방문해야되네요...
이스탄불에서 내일 아침출국인데 이대로 자기 아쉬워서 이스티크랄 거리나 돌아다녀야지하고 나갔는데..
길가던 남자둘이중에 하나가 저를보고 친군줄알고 잘못말걸었다가 계속 말하다보니 친해짐..(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의도적인듯함..)
그러면서 이것저것 말했는데.. 제가 원래 쓸데없이 잘웃어서 걔가 저보고 잘웃어서 좋다면서 우리 머 두바이에서 일하다 놀러왔는데 같이 즐기자면서 일단 저 배고프다니까 근처 식당가서 케밥 시켜서 먹음..
그러면서 계속 내가 돈낼려하니까 돈내지말라고 자기가 다 낸다고 그러고 가다가 음료수도 사주고.. 그리고 길가면서 여자한테도 막 추근덕대고 여자 좋아한다면서..
그렇게 길가다가 지하로 가는 나이트클럽앞에 삐끼 한테 붙잡혀서 같이 들어감(의도 된거겠죠??)
그러고 앉았는데.. 한 5분 안있어서 여자들이 옆에옴 같이 술마시자고.. 그래서 머 옆에 앉은여자랑 얘기하고 놀면서 계속 자기 술 더시켜도 되냐길래 그러라고 했음. 저를 델고온 남자가 계속 머 사준다그러고 안사줘도 레이디 드링크 해봐야 얼마하겠냐 싶어서..
그러다가 웨이터 오더니 가격을 보여줌.. 여기 비싼덴데 너희 이렇게 계속 먹어도 괜찮겠냐는 식으로
같이온 두바이 애가 충격먹은 식으로 왜케 비싸냐 면서 연기함. 결국 총합쳐서 7천리라(350만원)나옴... 레이디 드링크 한잔이 무슨 500리라임...(25만원)
결국 걔가 반반 내자 그러고 자기 머 밖에가서 돈뽑아온다 그러고 나는 멘붕에 빠졌고.. 그러니까 메뉴판도 보여줌.. 레이디드링크 500리라..
하 3500리라(175만원) 없다고 계속 난처해 하니까 얼마 있냐그러고 얼마 낼수있냐 그러고.. 결국 40만원뜯김..
뒤도 안돌아보고 나옴..
숙소 왔는데 잠도 안와서 써봄...
하 내일 유럽 넘어가야되는데 돈이없네
외국친구는 무슨.. 말걸면 듣는척도 하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