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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향수 떼르 데르메스(TERRE D'HERMES) 좋네요..
게시물ID : beauty_13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챈들
추천 : 5
조회수 : 42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18 1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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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E D'HERMES
떼르 데르메스
 
단단하고 안정감있는 바틀이 상당히 취향저격.
캡이 따로 없이 검정부분을 돌리면 안에서 분사구가 뿅 올라오는 구조이고
바닥에 듬직한 H가 오렌지 컬러를 품고 있어 방향에 따라 향수의 색조가 달라보여요.
 
 
시향기
 
막 뿌렸을때는 '오 상큼해?'하다가 바로 이어서 솔향이 느껴져요.
솔향이 계속해서 나는건 아니고, 여러가지 나무와 소나무가 섞여있는 숲에 들어간 듯한 향.
문득문득 자몽과 오렌지등의 상큼한 향도 느껴지지만 발랄한 시트러스가 아니고 콧등을 묵직하게 툭 치는 것 같은.
 
점점 흙과 풀향이 나고, 중간중간 솔향이 톡하고 튀어나왔다가 서서히 사라지고
스파이시한 향도 함께, 은근히 지속되네요. 
숲 속, 솔잎이 쌓인 흙바닥을 발로 톡톡치며 산책하는 기분.
 
탑-미들노트가 두세시간 톡톡톡 다양한 느낌을 주다가 서서히 줄어드는데 잔향은 하루정도 계속해서 남아있어요.
어제 저녁에 뿌렸는데 오늘 오전까지도 움직일때마다 어디선가 잔향이 느껴질정도.
 
상큼하지만 밝은 느낌은 아니고,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남자의 향인것같아요.
20대 후반~ 30대 초반정도의 아웃도어(하지만 격렬한건 아니고, 트래킹이나 캠핑정도?)를 즐기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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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샵에서 구입했는데, 이거 좋은데요..
묵직한 향나무 냄새랑 왠지 모를 종이 냄새도 나는데..
가볍거나 싼 냄새가 안나고...
 
정말 상단 포스터 이미지 느낌이 납니다.
어떤가 싶어서 미니어쳐로 샀는데, 다 쓰고도 괜찮으면 제 인생 향수로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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