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전날 먹다 냄겨둔 고기를 들고 찾아간 밍키네.
주인 아주머니를 만나서 내심 암컷 한마리를 기대하며 대화를 하던중
밍키 남편은 덩치큰 사모에드라고
이틀동안 우리에 사모에드랑 밍키랑 둘이 가둬났다고
세상에
캡티니(가명)새끼가 아니라니
캡티니가 가출햇다 돌아왓는데
우린 장하다 하면서 뿌듯해했는데
옛날에 캡틴이(가명)랑 밍키랑 만난적이 있엇는데
서로 쭈뼛쭈뼛하고 입만 맞추고 아무것도 안햇다 하더라니
그땐 어려서 멀 몰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니엇다.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캡티니가 고자라니......
주인 아주머니의 허락하에
꼬물이들이 외출준비에 한창이다
다섯 꼬물이들을 옮기려면 상자가 필요하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잔디밭에 이렇게 내려놓더니 사진을 찍으라 하셧다
눈이 안보여 지들끼리 한곳에 뭉친다
가까이 크로즈업도 해본다
그렇다
꼬리가 없다
쟁탈전이다.
자리를 못잡은 녀석은 우리가 자리잡게 도와준다
강제로 앉으라고 엉덩이 내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