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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힘들다.
게시물ID : love_26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립성향
추천 : 2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2 04:28:17
정말로 힘들다.

시간을 가지자고 연락 안한지 2주일째.

앞으로 2주정도 남았는데

너는 권태기같다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 했고

나는 너를 사랑함이 변치 않다며 기다린다고 했다.



나는 그동안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염색도 하고,

옷도 몇년만에 사고, 스타일도 바꾸어보면서..

조금이라도 변하려고 애쓰고.. 그리고 우리가

함께 했던 3년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날들 위해서

서로 연락 안하는 날부터 시작한 이벤트..

우리가 다시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한 날에

너에게 줄 편지같은 일기를 적고있는데..

사실 오늘은 아무것도 적지 못했다.

감기에 걸려서 누워만 있어서 

하루종일 머리만 돌아가니 터질 것 같더라.



이 기나긴 한달이..

너는 소중한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겠지만..

나는 어쩌면.. 그 시간동안 너무 아파서..

이제는 내가 더이상 힘들고 아프기 싫어서

우리가 쌓아온 것들을..

조금씩 맘에서 꺼내어 정리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너를 정말로 사랑하는데..

이 한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힘에 부쳐서

시간이 되어 만나는 날..

너가 만약 헤어지자고 말해도..

그 때가 되면 덤덤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든다..



아 너무 힘들다.

지금이라도 보고싶다.

난 더이상 기다리기 싫다고 말하고 싶고

당장 달려가서 쳐다보고 이야기 하고싶다.



우리는 오랜기간동안 싸운적도 없고

언성 높인적도 없고

평생 아름답기만 한 커플일 줄 알았는데

너무 아름답기만 한 건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나는 왜 지금 알았을까.



우리가 다시 이쁘게 만날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시간이 오히려 너가 아니라 나에게

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무섭다.



너무 사랑해서 너무 힘들고..

그래서 너무 아이러니 하게도 힘들기 싫어서

잊는 법을 배우고 싶은 내가 밉다.



지금 너를 못 보면

영원히 못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괴롭혀서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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