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주차 예비 아빠입니다. 오늘 12시 좀 넘어서 화장실에서 집사람 울음소리가 들려서 또 장난치나 싶어서 왜그러냐고 물으니 하혈을 했다고 합니다. 팬티를 보니 제법 많은 양의 피가 묻어 있어서 덜컥 겁이나서 여성전문병원 응급실로 데려갔습니다 착상혈이라기에는 피 색깔이 너무 붉었고, 양도 많아서 뭔가 잘못됐다 싶었는데 다행히 착상혈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원래 다니던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해보니 아이 셋다 심장이 뛰고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잠도 설치고 지금도 제 심장이 두근거리는게 진정되지 않지만 셋다 잘 있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