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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동자 또 동지 곁으로..."18번째 죽음"
게시물ID : sisa_133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랄라걸즈
추천 : 0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09 16:30:47
원문 : http://www.wikipress.co.kr/detail.php?number=5728&thread=22r12


쌍용자동차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뤄진 2009년 4월 이후 쌍용차와 관계된 18번째 죽음이다.

현재까지 총 18명의 노동자와 가족이 스트레스성 질환과 자살로 사망한 가운데,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쌍용자동차에 재직하는 윤모(46)씨는 8일 오후 3시경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는 지난달 29일 실종됐으며, 안성경찰서 실종수사팀의 수색 도중 시신이 발견됐다. 1990년 입사한 뒤 프레스생산팀에서 근무했던 윤씨는 현재 미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9일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위와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정씨는 내성적인 성격이나 성실한 회사 생활로 유공 표창을 두 차례 수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4일에는 평택공장 근로자 고모(40)씨가 가계빚에 허덕이다 차량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같은달 10일 희망 퇴직자인 김모(35)씨도 퇴직 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불과 한 달여 사이 3명의 쌍용차 노동자가 연이어 자살한 것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윤씨의 사망은 구조조정 사태가 빚어진 이후 18번째"라며 "윤씨의 사인이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사태는 2009년 4월 8일 사측이 전체 인력의 37%에 해당하는 2천646명에 대한 대대적인 인력감축안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회사의 경영부실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긴다는 비판 속에 사측은 직장폐쇄라는 강수를 뒀고, 이에 노조 측은 평택공장의 장기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재고용을 위한 협상이 결렬되자 사측은 용역을 고용해 노조가 점거하고 있던 평택공장을 포위했고, 여기에 비노조원이 가세하면서 농성현장에는 볼트와 너트를 활용한 새총과 전기충격기, 쇠파이프와 가스통 등이 양립하는 위험한 대치가 계속됐다.

특히 노사의 극한 대립 속에 경찰 공권력이 강제진압을 시도하면서 수백명이 부상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77일간에 걸친 노조의 점거농성 이후 최종 정리해고 대상자 974명 중 48%(468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데 사측이 합의함으로써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퇴직자들은 학원비와 학자금, 대출 아파트 부금, 생활비 등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아직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현장에 남은 상당 수의 노동자도 구조조정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193명의 해고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80%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민주노총은 전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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