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접촉한 국내 대기오염 전문가들도 대부분 타워와 같은 형식의 실외 미세먼지 집진시설의 효과에 회의적이었다. 정용원 한국대기환경학회장(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상징물이자 퍼포먼스에 불과할 뿐 실제 대기오염 대책으로선 효율성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백성옥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유경선 광운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종호 한서대 환경공학과 교수 등도 정 교수와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긍정적인 평가는 김신도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한테서 유일하게 들을 수 있었다. 김 교수는 “10여년 전에 서울시에 비슷한 제안을 했던 적이 있는데, 오염이 심한 곳에 국지적으로 그런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하는 ‘시범사업’은 타워의 상용화를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로세하르더 스튜디오 쪽은 “상용화도 가능하다”면서도 “공기 정화 목적이 아닌 전시와 메시지 전달 목적에서의 상용화”라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일부 한국 기업이 ‘공기 정화 목적’을 위해 상용화 가능 여부를 타진해온 적이 있었으나, 스튜디오 쪽은 애초 의도와 맞지 않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타워는 앞으로 중국 내 몇몇 도시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며 구체 일정은 12일 공개된다고 스튜디오 쪽은 설명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90317.html#csidxe24581af9dc937d91ae86b6e08e2fd1한겨레 대선자문단인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미세먼지는 환경오염이든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는 것이 원칙인데 그런 원리에 부합하지도 않고, 온 국민이 대기오염에 노출돼 문제인데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국민의 미세먼지 노출을 막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다. 혹 예술적 조형물로 만드는 것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에서 가장 황당하고 최악의 공약”이라며 중요도, 가능성에 모두 최하점인 1점을 매겼다. 구체성에 대해서도 “구체성이 있다고 해도 잘못된 구체성이기 때문에 역시 최저점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fact_check/view/3.html요약
- 안철수 후보가 “주변 3만㎡ 지역의 공기를 다른 지역 대비 60% 정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며 스모크 프리 타워 공약 내세움
- 그러나 스모그 프리 타워는 '베이징에서 가동중' 이 아니라 국제디자인 페스티발에 출품된 전시물
- 스모그 프리타워 제작사에서는
“공기 정화 기능이 있긴 해도 타워 하나 세운다고 공기가 완전히 맑아지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
“다만 공기가 이렇게 나빠졌는데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의도”
“공기 정화 목적이 아닌 전시와 메시지 전달 목적에서의 상용화는 가능”
애초에 스모그 프리 타워 같은건 없구요
'스모그 프리 기원 작품' 은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