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통수로 답해주던 그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강점기'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빠져있던 우리를 확인하고

 

'토론', '투쟁'을 통해서 벗어났던 그 때입니다.

 

 

오랜만에 이 글들에 들어가서 댓글들을 주욱 읽어 보았습니다...

 

조금 뿌듯함과 거창함을 담아서 '투쟁을 함께한 전우들' 이라고 마음속으로 부르고 있어요.

 

그리고 탈퇴, 차단의 표시와 아예 댓글마저 지워진 것들을 보고 슬프기도 합니다...

 

 

그날 치열한 토론을 통해 상당수 유저들의 합치된 의견을 담아낸 우리의 마음, 우리의 지인들은

 

다들 어디 있나요? 탈퇴하고 차단되어 떠나간 우리들은 어디 있나요...

 

 

우리가 친목을 경계하기 때문에 서로서로 닉네임을 부르며 반가워하는 걸 원치는 않습니다.

 

다만 그 날을 함께했던 마음속으로 부르는 '작고 소중한 전우들'은 어디 있는지...

 

궁금하고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