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냥 잔인하다 야하다 이런 이유로 어린 생각에 본 것 같은데요 ㅋㅋ 얼마전 다시보니 새롭고 재밌더라구요. 그런데 보고나서 유지태에게 의문이 들었어요. "결국 자기 누나랑 그렇고 그런 사이가 맞는데 그걸 소문냈다는 이유로 저렇게까지 괴롭히는건가?" 하구요. 결과적으로는 그 소문때문에 누나가 자살했지만 최민식이 없는 말 지어낸 것도 아니고 와전되면서 그렇게 된 것이니까요.
유지태의 행동을 보고 드는 생각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자기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놓고 왜 엄한 사람에게 분풀이지?" 라고 해야할까요. 명분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하나..
유지태의 마지막 대사를 듣고나니 나도 누나를 사랑해서 안그래도 힘들었는데 너가 소문내서 이루지도 못할 사랑이었지만 누나가 죽기까지 했다. 그러니 너도 그 느낌을 느껴봐. 이런 것 같기는 해요. 화나는 것에 대한 복수심을 풀 대상으로 최민식을 정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