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났는데
만나도 이야기 할 화제가 없음
스마트폰이 있어서, 화젯거리가 있으면 수시로 주고받기 때문에
서로 묵혀놓은 할말도 적고
매일 만나서 얘기한 것 처럼 서로 얘가 뭐 하고 사는지 잘 알고 있음
꼭 '만나서 얘기한다'라는 형태만 남고
알맹이는 카톡이 다 가져간 느낌
그러니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알맹이가 없어 금방 다시 지루함을 느끼고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집어드는게 아닌가 싶음
그 증거로 스마트폰 하다가 새로운 화젯거리(예를 들어 폰으로 재밋는걸 찾았다거나)가 생기면
그걸 함께 보며 같이 이야기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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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만난 친구와 할말이 없어서 생각해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