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죠?
게시물ID : travel_23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윈디데이
추천 : 10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4/13 15:33:26
오래전에 아버지와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왔던 적이 있습니다
 
음....13년 전이었고 우린 베트남말 몰라요 캄보디아말 몰라요니까 패키지로 가자!!! 하고 6박 7일의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날 귀국하려고 캄보디아 시엔립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가려고 공항에 갔습니다
 
그날의 날씨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 비가 꽤 내렸는데 폭우정도는 아니고 그냥 조금 많이 오는 정도...? 무튼 그랬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정비 후 출발이었던 관계로 패키지 같이 간 사람들끼리 둘러앉아서 수다떨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캄보디아 공항직원들이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막 들립니다;;
 
 
뭔일이 일어났나 하고 공항 사람한테 되도 않는 영어로 물어봤는데 비행기가 착륙하다가 배수로에 빠졌대요...ㅡㅡ;;;
 
그래서 그럼 우리 베트남으로 갈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장비가 없어서 아침까지 기다려야된대요...하하하핳....
 
다행히 착륙할 때 비행기에 타있던 승객들은 다친 사람없이 멀쩡했대요!
 
패키지 같이 간 사람들도 다 멘탈 나가고 가이드는 여기저기 전화하고 다들 멘붕에 빠졌었어요...
 
공항 전체가 웅성웅성하고 30분 정도 뒤에 가이드가 일단 호텔 방 잡았으니 하루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상황을 보자! 라고 해서 뜻하지 않게 1박이 추가됐어요...ㅋㅋㅋㅋ
 
호텔 이동 후 다시 짐 풀고 아침이면 다 해결됐겠지~~ 하고 잠을 잤어요
 
 
 
그 다음날... 해결이 안됐슴돠... 가이드 말로는 장비가 없어서 인력으로 끄집어 내야될거 같다고.....ㅋㅋㅋㅋㅋㅋ???
 
가이드는 우릴 버스에 태우고 좀 멀리 이동하겠슴돠 하고 새벽부터 프놈펜으로 이동했어요....
 
가는 길 중간에 휴게소...는 아니고 작은 시장같은데를 들렀는데 멘토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하나를 사고 1달러를 줬는데....
 
잔돈을 끊임없이 세고 있어서 멘토스 몇개 더 들고 괜찮다고 하고 버스에 탔어요 아직도 멘토스 하나에 얼만지 모르겠네요;;
 
아마 4시간정도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프놈펜에 도착해서 관광을 하고 여행사에서 잡은 호텔에서 잠자고 다음 날 점심즈음 비행기로 무사히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었네요
 
 
 
 
 
다들 타야될 비행기가 배수로에 빠져서 하루 더 관광이나 공항 대기한 적 있으시죠!????
 
저만 이런 추억있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