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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이제 월요일입니다. 오늘부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게시물ID : comics_13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이스캐럴
추천 : 14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7/25 0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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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왠만해서는 글 안올리려고 했지만 이제 상황이 진짜 사과만으로는 끝난다. 웃기는 소리네요.
 
진짜 이런 서브컬쳐 문화를 9년간 서코도 가보고, 굿즈, 웹툰은 물론이고, 다양한 것들을 지지하고 여러 사건에도 버텨왔던 제 멘탈이 무너지네요
 
저는 이러한 상황에 자중 다 집어칩시다. 여기까지 와서 자중하자는건 에이.. 욕만나오죠 그렇죠
 
저는 월요일부터 이번주 동안 분명히 작가들 사과문 또 올라오고, 레진 코믹스 공식 발표 나오고, 여러 곳에서 발표하네 사과 하네 나올거라고 믿고 싶네요.
 
  그렇다면 여러분 여기서 사과문 받고 끝내고 자중하자? 여러분 우리가 우리 돈으로 그들을 먹여살렸고 그들은 우리에게 좋은 작품으로 우리를 즐겁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 구조의 순환을 깨버리고 자기들만 옳다면서 배척한 것은 본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들에게 다시 작가님 환영합니다. 이건 아니죠. 자본주의 세계에서 자본주의를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순환관계를 무너뜨렸다면 민주주의 정치 이념을 가진 이 대한민국에서 일방적인 범죄 행위와 악한 행위들로 사회의 정의를 훼손 시켰다면 처벌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페미니즘이라는 양성평등의 기본 이념도, 인권도 무시하고, 선동하고, 모욕하고, 비난한 저들이 다시 이 문화에 떳떳하게 살아남는다면 우리를 정말 개돼지만도 못하다고 볼 겁니다. 저는 제가 투표권이 생기는 이날 이때까지 진보 정치에 믿음을 가지고 제 주권으로 그들에게 표를 주었는데 결과가 배신이라면 웹툰계에 애정과 정성으로 그들을 작가로 보고, 작품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돈을 쓴 저들이 우리를 저렇게 본다면 우리도 양보하면 안되는거죠.
 
  우리가 똑같아질 필요는 없는거죠. 우리가 괴물이 되는게 아니라 그들을 아낀 만큼 우리의 신뢰가 떨어졌음을 알리고, 그들이 잘못 했던 일들을 눈감아 준것에 신고하고, 비판하고, 처벌을 위해 노력해야죠. 그래서 저는 월요일 온갖 공식 발표와 사과문이 올라 올 것을 대비하여 한 마디 올리겠습니다.
 
  1. 작가들의 사과문이 올라온다고 해도 그들의 사과는 사과이고, 우리의 신뢰관계가 끝난건 끝났다고 봅니다. 노쉴드 운동 계속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뭐라하던 어떻게 나오던 사과는 당연한 것이고, 그들이 내쳐버린 신뢰관계는 끝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조금이라도 아청법, 부적절한 표현 있으면 신고해야죠. 신고 하라고 방통위 있고, 여가부 있는거잖아요.
 
  2. 레진 등 웹툰 플랫폼에서 공식 발표가 나온다. 공식발표에서 뭘 쓰던 상관 없지만 나왔다고 서로 분별력을 잃지 말자는 겁니다. 저들은 독자를 버렸고, 침묵 했습니다. 작가들의 대한 규제에 관해서도 침묵했어요. 그러면서 회의 이후 공식발표 상관 없습니다. 최소한 재가입은 하지 맙시다.
 
  그리고 방통위, 다양한 단체들에 이러한 부적절한 대사와 장면이 나온 웹툰들 신고하면서 압박 줍시다. 언젠가는 통하겠죠. 혁명은 길고, 오랫동안 해온 결과입니다. 단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3. 지금 이 순간에도 자중하자 싸우자 의견이 엇갈리고 잇습니다. 그 의견 주장은 하되 강요는 하지 맙시다. 제가 쓰는건 제 개인의 생각이고 제 개인이 마음 속에나마 새기고 싶은 말들이지 여러분들에게 해 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최소한 이 말만은 하고 싶네요. 여러분은 소비자이고요. 정치에 한표를 행사 할 수 있는 국민이고요. 우리가 싫다라고 주장 할 수 잇는 의견을 가진 그런 존재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4. 서코, 부코, 동인계 있는 만연한 불법(?) 번 다 털어냅시다. 왜 굳이 저들의 탈세를 옹호해야 합니까? 탈세는 국민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이고, 법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아청법, 19금, 최소한 성인이 봐도 정말 민망할 것 같은 작품을 그렇게 탈세하면서 파는게.. 참.. 그러니까 국세청 방통위 신고합시다. 잘 못된 걸 바로잡아야 잘못에 대한 피드백으로 돌아와서 새롭게 그 문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봅니다.
 
5. 우리는 이미 한 번 당했습니다. 뒷계정으로 우리 욕하고, 소신발언한 작가 비난하는 작가들의 행테에 속지 맙시다. 진짜 이러한 문화 청산하고, 그 문화가 가진 힘을 단결하는 역할을 만들어봅시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말하셨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또, 우리 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이 사명을 달성하기에 넉넉하고, 우리 국토의 위치와 기타의 지리적 조건이 그러하며, 또 1차, 2차의 세계 대전을 치른 인류의 요구가 그러하며, 이러한 시대에 새로 나라를 고쳐 세우는 우리의 서 있는 시기가 그러하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이 주연 배우로 세계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사상의 자유를 확보하는 정치 양식의 건립과 국민 교육의 완비다. 내가 위에서 자유와 나라를 강조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 이 때문이다. 최고 문화 건설의 사명을 달할 민족은 일언이폐지하면 모두 성인(聖人)을 만드는 데 있다. 대한(大韓)사람이라면 간 데마다 신용을 받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 - 백범일지 중
 
여러분 월요일 우리는 마음을 굳게 먹던지, 자중하고 돌아갈지 여러분들이 선택해야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당하고 사과받았다고 저들이 또 다시 안한다는 보장은 없을 것입니다. 문화가 융성해고지 싶으면 그 문화에 맞는 영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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