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취미로 인터넷에소개해놓은 인테리어글을 보는데요
블로그나 까페글 있잔아요
대부분은 안그렇지만
간혹가다 인테리어전 사진을 올리면서 설명하는부분에
너무 예의없이 글을 써놓는경우가 있더라고요
빈집이면 모르겠는데
이전 세입자 살림까지 다찍혀있는사진에다가 설명글에(심지어 모자이크도 안함)
썩었네 어떻게살았는지 모르겠네 귀신나올거같네 극혐이네 등등
좀... 심하더라고요
그래도 거기서 실제로 살았던 사람이 버젓이있고
곰팡이라던지 많은것에대해서 알아도 처리가 힘들었던 이유도 있을태고 여러가지 사정이있을텐데
깔끔한집이 아니었던걸로 여기서 어찌 살았었는지 모르겠다는둥 이런거 첨봤다는둥
살림을 뺀다음이아니고 살림살이까지 다 찍혀있는데도 그 사진설명에 쌓여있는 살림살이들... 머 이런식으로 남의 살림살이까지 굳이 설명해놓고선
인테리어 끝내고 이쁘게 새가구로 세팅해놓은사진 올려놓고선
이쁘다 만족한다 힘들었다....
자기집도 아니고 세입자였는데 대공사를 어찌할것이며 자기집이었대도 돈이라던지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을건데
마치 거기서 살던사람들은 상식이하라는 뉘앙스의 글들....(실제워딩은아니었지만 글 전반적으로 풍기는.. 뭐 그런거요)
읽으면서 허... 참... 내가 저기살던사람이었으면..... 기분이...
얼마전에봤던글보고 느낀점이었는데 그글은 제가보기에 오래된집이고 인테리어를 안했을뿐이지 막 더럽고 도저히 사람살수가 없을정도는 아니었던거같은데 저리써놓은거보고 괜히 제가 다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사람살던집인데 말좀 가려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