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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게의 잉야잉야하려다 남자친구 어머니께 걸린썰을 보고..
게시물ID : love_13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답이당
추천 : 20
조회수 : 5343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10/18 13:00:54
안녕하세요. 
스물두살 민증검사를 받아본적없는 세월을 정면에서 맞은 남지리지징어입니다. 약 4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적는 글이라 기억미화 30% 조미료로 첨부해서 작성할게양! 

그리고..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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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픈데 도시락을 까먹고 안싸와서 밥이 음슴체.

넘나 더워서 건조오징어가 될랑말랑하던 2012년 8월의 어느날 작성자의 생일을 맞아 여자친구가 요리를 해준다고 집에 불렀음.


★여친님★의 집에간다니(!!) 설레어 전날부터 여자친구의 요리가 과연 뭘까 먹어도 죽지는 않을까  기대하고 걱정하던(여자친구가 도시락을 한번 만들어왔었는데 도시락에 달걀프라이만 있었음...), 아직 다음날이 생일 겸 제삿날이 될지 모르던 작성자는 들뜬마음을 감추지못하고 다음날을 맞이함.

그리고 생일당일 작성자는 미지의 세계였던 여자친구의 집에 가게되었음. 부엌에서 요리하는 여자친구 구경하려고 다가갔는데 방에 들어가서 기다리라는 여자친구의 매서운 일갈에  알겠다고 들어가서 얌전히 의자에 앉아있었음

20분?쯤 지나고 여자친구가 밥먹으라고 나오라고함.
거실로 나와보니 카레를 해준것이여씀. 작성자는 리액션 일짱이기때문에 엄청 좋아하고 그걸 먹었음. 어제의 걱정은 저멀리 날아갈정도로 맛있었음 ㅇㅇ!

금방 다 먹고 얻어먹었으니 설거지는 내가 한다고 얘기하고 설거지를 함. 나는 이때 요리를 다 먹었으니 여자친구집에서 나왔어야했음..

이후에 벌어질 일을 모르던 멍청한 작성자는 설거지 마치고 여자친구방에 들어가서 둘이 컴퓨터로 물풍선쏘는 2인용게임을 하다가 눈이 맞아버렸음.

그렇게 잉야잉야를위한 준비를 하고있었는데 열릴리없던 문이 열리고 여자친구의 아버지께서 집에오심.. 그러나 작성자와 여자친구는 머리쓴다고 미리 작성자 신발도 숨겼겠다 여자친구방에 딸린 베란다에 피신하고 커튼을 쳐둠.

그러나 숨은 작성자는 그렇다치고 여자친구는 속옷만 입고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오신거임ㅋㅋ큐ㅠㅠㅠ
여기서 1차위기가 찾아옴. 

여 ㅡ 아빠 왔어? 나 씻었음.
아 ㅡ ㅇㅇ

그렇게 위기는 넘겼으나 베란다에 홀로 남겨진 작성자는 방안의 여자친구와 핸드폰이 작성자밖에없어서.. 문자는 못하고(당시 여자친구 고3) 작성자는 폰으로 문자쳐서 베란다 창에 보여주고 여자친구는 메모지에 적어서 필담을 주고받음.

작 ㅡ 우리 어케함?
여 ㅡ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올래?
작 ㅡ ㄴㄴ..지금 나가면 최소 사망이야
여 ㅡ 일단 기다려봐
작 ㅡ 오늘 집에 갈수는 있는거지?
여 ㅡ 그냥 거기서 살아 밥챙겨줌
작 ㅡ ...

멘탈이 강했던 여자친구는 마지막으로 걸리면 책임지셈 이라는 명언을 남기고 커튼을 치고 떠나버렸고 홀로남은 작성자는 베란다에서 여자친구가 구하러올때까지 기다렸음..

일년같은 십분정도가 지난 후에 작성자 여자친구가 작성자를 데리러옴
그렇게 구출되어 거실로 나갔는데 그곳에는 아...
아버지께서 쇼파에 앉아계셨음.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일단 무릎을꿇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점심시간이 끝나서 남은건 집에가서 적을게여


출처 4년전의 나와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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