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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스압)
게시물ID : love_26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산여징이
추천 : 2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3 1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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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남자친구와 이별까지갔었던 사람입니다. 
힘들어서 연게에 많이 왔다갔다 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쪽으로 조언과 힘을 얻고싶어서 글씁니다. 

저랑 남친은 동갑이고 24살이예요. 
현재 남자친구가 죽고싶다고 할정도로 많이 지치고 힘들어있는 상태예요
이때까지 전혀 그런 부분에대해 말이 없어서 몰랐거든요... 
그런데 저는 마음이식어서, 소홀해져서란 이유로 불안감에 상처받기싫어 헤어짐을 통보했고 
저를 잡지않는 모습에 나도 내앞길로 나아가야 겠다란 생각에 
깔끔히 정리하자고, 잡지도 매달리지도 않을테니 잊자고 정리를 했던 상태였어요. 

그후로 두어번 술먹고 연락이왔었죠, 바로 어제 연락이 또 왔는데 
저는 술먹고 한 연락에는 큰 의미를 두고싶지않아서 뿌리치다가 
이친구가 항상 지니고다니던 친구유품을 저한테 준다는 말 한마디에 
바로 뛰쳐나갔었어요.

익명의 힘을 빌려서 제 남자친구상황을 설명하자면.. 
일단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셔요, 어머니는 어릴적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길러주시던 할머니도...다 떠나셨어요 위에 친구 유품역시 어린시절 방황하며 
사고로 인해 친구가 어린나이에 떠났는데..그때 맡긴거라고 하더라고요 가진게 그거뿐이라서..
이게 20살 이전에 일이였고 ..이 모든일을 다 자기탓이라 생각하고 죄책감도 많이 느끼고... 
항상 외롭게 커왔던 터라 채워지지않는 외로움에 대한 괴리감..등등 많이 얘기하더라고요 

어제 첨으로 얘 입에서 죽고싶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아무리 술주정이지만... 그리고 다 싫으대요 
자기 자신도 싫고 이런 상황도 지금 이순간도 다 싫다고 
저한테도 그러더라구요 미친듯이 증고하고 싫어하고 잊어달라고 
자기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피해만준다고
아마 못잡은 이유가 이거일꺼같아요.. 

그렇게 오늘 날이 밝아서는 기억안난다, 어쩐다 하면서 무슨일있었냐 
미안하다 술안먹겠다, 연락안하겠다 또 다 밀어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짜식 힘든주제에 자존심만 윽수 세가지고... 
어제 한 행동때문인지 눈도 못마주치고 ...정말 기억안나~?? 이럴려다가 ..ㅋㅋㅋ 

근데 저는 혼자 일어날 힘이없어 주저앉아 있는 이친구를 버려두고 갈 수가 없더라구요 
내팔자를 내가 꼬는 한이있더라도요....힘들어도 옆에있는게 저는 좋아요. 
정리를 했다곤 하지만 어제 모습에 마음이 많이 흔들려요. 
 
얘를 사랑하고싶었던 이유가
제게도 그런 인연이 있었듯 사랑이, 부모님도 되고 친구도 되고 연인도 되는
그런 삶이라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혹여나 우리가 연닿는데까지 끝이난대도 
잊지않았으면 해서였거든요. 주변에서는 참 많이 흔들리게 하는데(헤어지라는, 핑계라는둥..) 
저는 이렇게 이미 마음을 먹었어요. 제 남자니까 믿고 있어주려 하는데
스스로도 제가 할수있는건 없다고 생각해요 옆에 그냥 있는거밖에. 
저도 이대로 손을 놓는거보다 되는데 까지는 손잡아주고싶고 그게 스스로도 더 행복할거같아요 

혹시나 제가 지치고 힘들때 여기서 힘을 다시 얻어갈수있게 
읽어볼수있게, 무너지거나 흔들리지않게!! 조언 이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렇게 힘들었을때 듣고싶었던 말들이나...좋은글들도 다 좋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하루 되세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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