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은 두번정도 받아 본적은 있는데, 제가 그 사람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 줄 것 같아서 거절했어요.
제 자신 하나 간수하기 너무 힘들어요. 사실 아주 친한 친구들도 신경을 많이 못 써줘서 미안하거든요. 그런데 연애하면 시간을 더 할애해야 하는 거잖아요.
공부도 해야하고 알바도 해야하고 나머지 시간은 쉬어야 하고 하다보면 연락 주고받는 것도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고요. ㅠㅠ
하.... 제가 너무 게으른걸까요? 아니면 그냥 연애를 너무 큰 걸로 받아들여서 겁내는 건가?
뭔가 이 나이에 연애 한번정도는 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약간 압박을 받기도 하고요. ㅠㅠ
뭔가 연애는 진짜 여려운 것 같아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