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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친구야. 내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야
게시물ID : sisa_893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흥달려
추천 : 13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15 00:57:53

친구에게 문재인을 설명하려고 쓴 글입니다.

스압이라 죄송해요


JHJ아~

진짜 이거 쓰느라 몇 시간 걸렸다. 너 꼭 읽어야 된다

--------------

친구야. 내가 느끼는 문제인식의 시작은 

우리나라 정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정치 문제를 기반으로,

기업, 교육, 종교, 검찰, 경찰 등 사회 모든 곳에 부정, 부패, 비리, 기득권이 만연한 세상

당연하지 않은 것을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여기고 지나가는 세상

이명박이 부정부패를 했다고 하더라도, 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세상

박근혜가 국회에서 국민을 우습게 여겨도,

우리 박근혜 대통령 불쌍해서 어쩌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세상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 사회에서,

기울어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도 1% 기득권에 들어가려고 편법과 비리를 일삼으려는 것이 당연한 세상

다들 비리, 부정을 저지르는 사회에서 바른 소리하면 손가락질과 왕따를 받는 게 당연한 세상

나는 이런 세상이 싫어서 정치가 바뀌길 간절히 소망하고 바란다.

 

 

직업정치인이라는 것이 있어.

정치인을 직업으로서 하는 것이지.

가장 혐오하는 인간들이야.

직업으로서 정치인은 최고다.

돈 많이 받지, 사람들이 허리를 굽히지, 권력이 있지, 예산권이 있지, 조질 수 있지, 어디 가서 방귀 좀 낄 수 있지.


여기서 문제 하나 낼게.

직업 정치인은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게 좋을까? 안 갖는 게 좋을까?

그들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

왜냐?

직업 정치인이라는 것은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밥그릇 나눠먹고 지인들에게 온갖 혜택을 줘야 하는데,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면 그게 다 뽀록나니까.

 

국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지 않으면, 국회의원/시장/도지사/시의원/구의원/장차관/기관장 등 온갖 권력과 특혜 자리는 그들만의 자리가 된다.


 

우리나라에 이런 기득권 정치인들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대다수라고 생각한다.

정치인 뿐 아니야.

언론/기업/종교/사회단체/검찰/경찰 등 사회 전반에 기득권은 가득하지.

그 중에서도 정치-언론-기업 의 트라이앵글은 엄청난 결속력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가 건강하지 못한 정치지형이 된 것을 얘기하려면 역사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는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좀 길어도 이해해줘.


일제 침탈 기간 중 일본에 부역하는 매국노들이 발생했어.

그리고 이에 맞서 싸우는 독립운동가들도 존재했지.

광복을 맞은 후, 이 매국노들과 독립운동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면 해피엔딩을 얘기하겠지?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실은 예상하는 대로다.

 

광복 후, 미국은 남한이 공산당으로 넘어가지 않기를 바랐고,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승만은 정부를 세우면서 안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 따라서 일제강점기 동안 각종 이권, 권력을 가지고 있던 친일매국노들이 그대로 권력층이 되기를 바랐다.

(소설 태백산맥에는 이 당시 상황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 순사 밑에서 앞잡이짓을 하며 동족을 괴롭혔던 매국노A가 광복과 함께 일본인들이 물러서자 혼비백산하며 몸을 숨기기에 정신이 없었고, 조선인들은 이들을 잡아 죽이려고 분노를 터뜨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며칠 후 다시 이승만 정권을 등에 업고 권력과 완장을 차고 그 도시로 돌아온 매국노A를 보며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물론 광복 후 반민족 행위 처벌법(반민법)’을 만들고 반민 특위가 구성은 돼. 그러나 1년 만에 활동은 중단되고 고작 14명만 처벌을 받는데 그친다. 이승만 정부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반민법에 적극적이었던 국회의원들을 북한의 간첩으로 몰아 탄압했어.

 

친일파들은 광복 후 자연스레 친미파가 된다.

이들이 권력을 그대로 이양 받으면서 독립운동을 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상해에서, 만주에서 그렇게 살아가게 돼.

 

친일파가 가득한 광복 후, 박정희가 쿠데타와 함께 정권을 잡고, 유신정권을 통해 장기집권을 하면서, 국민들은 서서히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품어.

이 기간 전태일 열사를 비롯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몰라. 산업화에 이면에는 엄청난 인권의 유린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게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에 생채기를 남기고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돼.

그런 상황 속에서 김영삼과 김대중이라는 두 민주화 운동의 거물이 수많은 핍박 속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해.

박정희가 18년을 집권하면서 친일 세력에 군부 세력까지 우리나라의 기득권이 된다.

1979년 김재규에 의해 박정희가 죽고, 우리나라는 들썩이게 된다.

(김재규가 왜 박정희를 죽였을까? 김재규는 10.26 이전에도 3번이나 박정희를 제거할 생각을 했으나 인간적 친밀함으로 포기를 했었다고 고백해. 그는 2,3인자였는데, 박정희의 신임을 받았는데 왜 박정희를 죽였을까? 김재규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바치고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 혁명을 한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겨. 꼭 한번 아래 링크 봐봐.)

https://www.youtube.com/watch?v=5YItsPrAcq8&feature=youtu.be)

 

박정희가 죽고 서울의 봄이라고 불리는 시간이 지나며 '이제 드디어 민주화가 실현 되는구나' 라는 열망을 갖게 되었으나, 전두환 군부세력이 정권을 잡고,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처참한 사건이 발생하지.

이 과정에서 기존 친일파+군부라는 세력에 부합한 세력이 있었으니, 그것이 기독교다.

이승만 때부터 이어진 국가조찬기도회였으나, 박정희, 전두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와 군부세력은 더욱 더 친밀한 관계를 갖는다.

(5.18 이후 전두환을 위한 조찬기도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8zhEjDUQ9_A)

 

전두환 집권 이후 80년도~90년도까지 한국 사회는 치열한 민주화 운동이 진행돼.

군부 세력과 민주 운동가들의 치열한 싸움이었고, 수많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때 부림사건, 박종철 고문 사망 사건 등이 발생해)

 

여하튼 80년대 민주운동 투쟁 끝에 대통령 선거를 직선제로 치루기로 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다.

13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다음과 같았어.

1. 군부세력이자 전두환을 이은 노태우

2. 민주화 운동의 거두 김영삼

3. 민주화 운동의 또 하나의 거두 김대중

 

이 당시에도 지금처럼 민주화 운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여전히 많았어. 그래서 노태우도 꽤 많은 지지를 받았지.(나는 이게 지금도 같은 현상으로 보여. 박근혜를 지지하거나 홍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 더 나아가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 다 이 때 노태우를 지지한 사람과 같다고 생각해)

노태우에게 질 위기 상황이 되자 민주시민들은 김영삼과 김대중 두 후보에게 단일화를 하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해. 그러나 결국 이는 실패했고.. 아는 것처럼 노태우가 대통령이 된다.

김영삼, 김대중 두 분이 우리나라 역사에 엄청난 기여를 했지만, 이 사건은..정말 슬픈 역사가 됐지.

 

어쨌든 여전히 우리나라 정치는 군부세력이 집권을 하게 돼.

그러나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가고 있었어.

당시 정당은 아래와 같다.

노태우당(군부) & 김종필당(군부) & 김영삼당(민주) & 김대중당(민주)

노태우는 집권 중 인기가 점점 떨어지자 노태우 & 김종필 & 김영삼 정당을 합당하는 것을 추진한다.

놀랍게도 김영삼은 이에 응해

이것이 그 유명한 3당 합당이야. 나는 이 결정이 친일파, 박정희에 이은 역사를 개판으로 만든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에 지역 갈등이 시작돼. 물론 그 전에 박정희/전두환 때 전라도를 배제하고 산업 발전화를 진행하긴 했어.
그러나 정치적으로 지역 간 갈등이 있던 것은 아니었거든

노태우 정권 당시 노태우는 여권/군부세력/기득권 세력이었고,

김종필은 충청을 기반으로 한 당이었어.
김영삼은 경상도
김대중은 전라도 기반인 당이었지.

그런데 노태우/김종필/김영삼이 3당 합당으로 하나의 정당이 되면서,
전라도는 정치적으로 홀로 야권이 되어 버렸지.

흔히 부산을 야도라고 하잖아. 우스갯소리로 야구 도시 부산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민주화 운동을 서울 만큼이나 치열하게 진행했던 야권 성향의 도시였기 때문에, 야도라고 불렸던 거야.

이 부산의 민주화 운동의 최일선에 있었던 사람이 노무현/문재인이었어.

민주화운동을 치열하게 했던 김영삼은 민주화의 거두였고, 당시 부산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던 노무현을 김영삼이 스카웃해서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됐지.

그러나 노무현은 3당 합당에 반대해서 김영삼당에 있다가 (꼬마민주당을 거쳐) 김대중당으로 간 것이 노무현, 이해찬이었어.


3당 합당에 반대했던 그 선언과 용기와 결정은 지금 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용기였던 거지.

민주화 세력이 노태우 군부세력과 손 잡을 수 없다고 외친 노무현의 용기는,

당시 민주화의 거두이자 자신을 스카웃했던 보스 김영삼을 거스르는 용기였어.

노무현이 평생을 바쳤던 지역 정치 타파도 여기서부터 시작이 되지. 원칙과 정의. 정말 멋지지 않아?


이렇게 한 순간에 민주화 거두였던 김영삼은 여권이 됐고, 졸지에 그를 지지했던 경상도.. 특히 부산은 여권을 지지하는 지역이 되고 말아.

이후로 경상도/부산은 오랜 기간, 사실상 지금까지도 여권을 지지하는 지역이 되었지. 작년 총선부터 부산을 기반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의미있는 야권 후보들이 선출이 되고 있어. 이는 지역 구도가 조금씩 타파되고 있는 것은 신호탄이라고 보기도 해.

어쨌든 3당 합당한 그 정당이 현재 새누리당까지 계속 이어져왔고, 민주당이 김대중당의 후계자인 것이야.

내 시각에서 보자면 민주당은 전라도당이 아니라, 유일하게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고 그 가치를 지켜온 유일한 당이지.

어쨌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으로 이어지며 3김 시대는 끝이 났다.

 한 명의 특출난 인물로 카리스마 정치를 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노무현 대통령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지.

 

위의 (3vs 민주당)의 정치 지형은 지금도 여전해. 

 

대부분의 국민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보수를 선호해

대부분의 선거에서 이 여당을 이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야. 이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해.

김대중이 대통령이 된 것은, 당시 IMF라는 상황에 김대중이 김종필과 연대했고, 이회창과 이인제라는 여권 세력이 분열이 되었기 때문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40.3/이회창 38.7/이인제19.2 였어.

 

이인제가 분열하지 않았다면, IMF가 없었다면, 김종필과 연대하지 않았다면.. 뭐 하나라도 없었다면 김대중은 될 수가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 때도 잘 알겠지만 극적인 상황이 있었고, 우리의 피닉스 이인제가 죽지도 않고 또 여권 표를 갈라먹어준 결과이기도 했지.

그만큼 우리나라 정치지형은 기울어진 지형이야.

광복, 친일, 유신정권, 군부정권, 3당합당에 걸친 오랜 역사 속에서 여당이라는 기득권층은 똘똘 뭉쳤고, 언론과 기업과 정치를 장악하게 된다.

이들이 똘똘 뭉친 기득권이라는 증거는,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기업/정치), 민간인사찰도청(정치/중앙정보부,국정원), 언론폐단(조선일보, 종편)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157#csidx0698e507c587c3e97ac917dc7cbe0a1)

 이런 사건들은 너무나도 많아. 

 


나에게 정치인식의 시작은 이 역사에 있다.

오랜 기간 우리나라의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던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역사인식이다.

이들의 망령은 끊임없이 되풀이된다.

이승만부터 지금까지 야권, 민주화 세력이 정권을 잡았던 시기는 김대중, 노무현 딱 10년 밖에 되지 않아. 그것도 소수여당이었으며, 언론, 기업, 검찰 등으로부터 수많은 포화를 받았던 것을 기억한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언론의 장난질)/검사와의 대화(엘리트들이 고졸 대통령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탄핵사건(열린우리당을 응원하는 말 한 마디로 탄핵시도/기득권층의 여전한 기득권 장악)

 

나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위 문제들이 다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 진짜 권력인 언론이 그대로 있고, 경제 대통령인 대기업들이 그대로 있고, 썩은 개들인 검찰/경찰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이 기득권이 쉽게 바뀌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는 진보한다는 것을 믿고, 역사를 위해서 내 한 표를 선사하고 싶은 것이야.

 

나는 문재인을 아래와 같은 이유로 지지해. 이유가 너무 많고 자세한 이야기도 많아서 간단하게 적었고, 링크를 넣었어.

 

1. 민주화운동

(http://blog.naver.com/baseplan/30134228918)

문재인은 경희대 시절 민주화 학생 운동을 했어.

최루탄에 맞아 기절을 하면서도, 앞장서서 민주화 운동을 했지. 이 때 운동하다가 지금의 사모님을 만났어.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구속이 되기도 했고 출소 후 군대에 끌려가다시피 입영을 한다.

잘 아는 것처럼 특전사로 복무하며 훈장도 받는다.

제대 후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도 사법시험 준비를 했어. 1차 시험 합격 후 다시 구속이 되고 2차 시험 합격 소식을 빵에서 듣게 돼.

사법연수원 3차 면접에서 민주화운동을 후회하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나는 변한 것이 없다라고 당당히 말한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292272&select=title&query=&user=&reply=

이 서슬퍼런 시대에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것은, 일제시대에 항일 운동을 한 것과 같다고 생각해.

개인의 이익보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런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이 여전히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난 그 사람을 믿을 수 있어. 

 

2. 노무현과 함께 인권변호사

사법연수원에서 고승덕, 박원순 등과 동기로서 함께 공부했고, 천재라는 고승덕 등을 제치고 수석을 했으나 민주화 운동의 경력 때문에 차석이 돼. 게다가 당시 대부분이 판검사로 임용되던 시기인데, 문재인은 민주화 경력 때문에 판사로 임용이 되지 않는다. 변호사로 첫 시작을 하게 된 문재인의 소식이 파다하게 퍼졌어. 차석을 한 연수생이 변호사로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김앤장 등 대형 로펌에서 컨택을 하게 되지만 문재인은 선배로부터 소개를 받고 당시 부산에서 변호사개업을 했던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게 돼

문재인과 얘기를 나눈 노무현은 같이 일하기로 결정을 했고, 후에 문재인을 만나면서부터 삶을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노무현은 이전에는 민주화 운동들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음, 변호사를 하면서 부림사건을 경험했고, 이런 일들을 하다 보니 그런 사람들만 몰리게 되면서 자연스레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선 것이야. 이 때부터 요트 취미생활도 끊고 술 마시며 노는 것도 끊었다고 얘기했어. 문재인은 원래 이런 사람이었고.)

 

 

3. 민정수석 시절 청렴 (여러 미담 사례 링크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pt=pb&bc=16&come_idx=2097&my=post&l=713338

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no=285731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4626998

https://www.youtube.com/watch?v=YDUsTAQTHRM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036153?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6956521

http://shop.demasian.com/?mid=free&page=5&document_srl=1932216

http://www.cytic.com/potal/67643

http://soccerline.kr/board/13900056

http://www.enjoyaudio.com/zbxe/index.php?mid=freeboard&document_srl=7235760&listStyle=viewer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59545

 

미담이야 미담으로 끝나는 일이겠지.

하지만 나는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뭘 말하는지 보는 것 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해

바로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보는 거.

나는 위의 미담에서 나타난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신뢰하는 거야.

최소한 정치인/대통령이라는 권력을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악의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그리고 기득권층이 누리는 적폐 청산을 개혁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신뢰하는 거야.

 

 

4. 국정경험

이건 생략할게. 자서전을 읽으면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을텐데..

아쉽구나. 재미도 없을테니 패스하마.

 

 

5. 민주당 정당 개혁 (공천권 개혁)

(김영삼/김대중의) 카리스마 있는 정당 운영 시절이 끝나고 이후 정당은 나눠먹기 정당이 시작돼.

정당 내 지역별/계파별 권력이 생기고, 지역구 나눠먹기를 시작하지.

새누리당은 그 유명한 친박/비박/MB계/이런 사건들이야.

얼마나 한심하냐. 

정당이 정책과 의제/방법으로 기준을 삼는게 아니라, 내가 쟤랑 더 친하다 쟤랑 안 친하다/ 같은 지역이다/ 학연이다.


우리가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폐단으로 꼽는 학연/지연 이런 것들이 

정치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얘기되고 있지.

'나는 친박이다.'
'그래? 그러면 나는 진짜 친박/ 진박이다'
'그러면 나는 진진박이다'

여지껏 이런 얘기들은 그냥 재미? 무관심? 박근혜 공주님이니까? 흘러들었겠지만,
이는 엄청난 정치의 후퇴를 보여주는 현상이야.

이런 현상은 야당에서도 똑같이 나타나.

민주당에서도 손학규, 박지원, 김한길 등이 자기 계파 만들고, 나눠먹기에 급급한 상황이 발생돼.

2012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민주당은 개판으로 돌아가지.
안철수당이랑 합당하면서 계파 싸움이 치열해져.
그 와중에 안철수/김한길 공동 대표는 선거를 말아먹지. 아주 쫄딱.
근데 이들은 선거 말아먹어도 크게 상관없어.
여당에 져도, 자기 지역구만 살리면 되거든. 야당도 안정적으로 야당 해먹으면 좋아.
여당이 있으니 야당은 있어야 되고, 그 야당이 자기들이고, 자기 계파들/지인들/지역사람들/학벌친구들이 다 해먹을 수만 있으면 되거든.

나라 발전이 뭔 상관이냐. 나만 잘 살면 되는데.

그런 정신이 지역구 나눠먹기야.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선거 말아먹고 날아간 후 문재인이 박지원을 간신히 이기고 당대표가 돼


문재인이 당대표가 되고서 가장 핵심적으로 한 일이 바로 국민참여 경선을 만든 것이야.(시스템 공천)

절대 나눠먹기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으로 공천권을 행사한 것이지.

이 결과 당대표인 문재인도 스스로 공천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별 거 아닌 얘기 같지?

엄청난 거야.

공천권 하나에 국회의원들의 갑이 될 수가 있거든.


이 공천권을 들고 있으면 모든 국회의원들이 앞에서 알랑방구 .. 난리 부르스를 친다.


새누리당이 이 공천권을 들고 댄스를 쳤잖아.

유승민이 국회 발언으로, 박근혜 전대통령한테 찍히고 배신자 소리 듣고, 대놓고 복수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노대통령은 탄핵시켜놓고...모순이지)
그 당시 공천권을 진 이한구 공천위원장이 서슬 퍼런 소리를 해대면서, 유승민에게 결국 공천을 안해주고, 김무성은 도장 들고 튀었다가 쫄아서 다시 돌아오고, 결국 유승민은 나가리 돼서 무소속으로 당선이 되지.

공천권이 이렇게 강력하거든. 유승민이니까 살아서 돌아왔지.

직업 정치인들에게 공천권만큼 중요한게 없어. 왜냐면 무지랭이 국민들은 속일 수 있어. 어떻게든 선거에서 박근혜 팔고, 호남 팔고,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경제, 안보, 종북좌빨 팔면.. 찍는 애들은 또 찍어주거든.

근데 공천권을 못 받으면 결국 무소속 밖에 답이 없고, 그러면 적자생존이 힘들거든.

한 마디로 직업 정치인에게는 권고사직이나 마찬가지라서, 공천위원장에게 잘 보이려고 온갖 아부를 떠는 거야.

그게 정당의 권력이고, 그걸 손에 쥐려고 계파 싸움을 그렇게 하는 거야.


근데 문재인이 당대표가 되고선 본인도 그 공천권을 갖지 않고, 선대위에게 다 주는 '시스템 공천'을 결국 완성시켰어.


근데 박지원/안철수/김한길 등등은 이걸 비난한 거지.

뭐라고 하면서?

친노패권이라고 하면서.


내용을 알고 보면, 친노패권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성립이 될 수 있는 거지?? 난 도대체 이해가 안돼.

근데 또 이해가 돼. 왜냐고? 그들은 직업 정치인이거든.

그래서 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거든. 무슨 말이든 하고. 어떻게든 국민을 속이면 되거든.

결국 그들은 문재인 대표를 엄청나게 흔들고 결국에는 안철수를 비롯한 탈당을 하지.

안철수/김한길은 문재인이 대표하기 전 공동대표였고, 선거 개 말아먹고 당대표 내려온 것들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이렇게 흔들어댔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이 과정에서 문재인이 안철수가 하자는 대로 얼마나 수용을 많이 했는지 모름.

그 때마다 그건 아니다라며 개소리를 하더니 결국 나갔어. 나는 나갈 줄 알았어. 어떤 제안을 해도 다 싫다고 했거든.

(링크페이지 속 그림만 봐. 안철수가 어떤 스탠스로 대화를 해 나갔는지 알 거야 http://c.hani.co.kr/hantoma/2986547)


당시 언론에서도 친노패권친노패권하면서 엄청 문재인을 흔들었지. 왜냐면, 그들에게 문재인은 자신들을 위협하는 존재이고, 타협이 안 되는 존재이고, '지들만 잘났냐'라는 심리가 아무래도 있겠지.

문재인은 김종인을 영입하면서도, 이 시스템 공천을 지켜내

아래 인터뷰 내용을 봐

-조기선대위와 대표의 권한을 나누겠다고 했는데, 공천 권한을 조기선대위로 넘기고 시스템 공천을 유지할 것인가?

▲그렇다. 시스템에 대한 관장을 선대위가 하는 것이다. 당대표가 일체 관여 안하겠다라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김종인에게 대표권을 넘기면서도 시스템 공천은 지켜낸 거지.


난 이 과정을 보면서 문재인이 민정수석 할 때 단호하게 일처리하는 모습을 다시 떠올렸어.

문재인은 원칙에 흔들림이 없는 사람이거든. 아닌 것은 아니고, 맞는 것은 맞다고 말하는 사람이야.


결국 내가 말하는 것은, 시스템 공천이 최고다!! 라는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니고,

계파 줄세우기로 표현되는 적폐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문재인을 신뢰하는 거야.

저렇게 한다고해서 문재인에게 좋은 거 없거든?

박지원이, 안철수가, 김한길이..

나눠먹자~ 라고 할 때, 그래 나눠먹자. 대신 내 측근들도 공천 줘. 이러면 다 같이 잘 살게 될 거야.

국민들은 죽어나가는 거고.


그러나 그런 타협을 하지 않는 문재인.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아래 내용은 이제 힘들어서 간단히.. 항목만 말할게 


6. 세월호를 위해 단식하는 후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7860

7. 적폐 해결할 수 있는 후보

8. 역사인식이 제대로 된 후보

9. 인간 중심의 후보

10. 국민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후보


앞서 문재인을 설명하면서 나온 얘기들을 정리한 거나 마찬가지야.

문재인의 삶 속에서 문재인이 추구하는 가치가 보이지 않아?

다르잖아? 기존 정치인과 다르잖아.

교과서에서, 성경에서, 상식적으로 우리가 아는 사실들이 있잖아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라고 하잖아. 정의는 살아있다고 하잖아. 

원칙과 편법 중에 어떻게 살라고 해

진리는 드러난다고 하잖아. 감출 수 없다고 하잖아.  


나는 문재인의 삶을 보고, 문재인을 신뢰해.

그가 모든 적폐, 폐단, 경제, 안보, 인권, 사회, 교육, 보육, 환경, 과학, IT, 건강, 노동..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가 살아온 과거 삶을 비추어봤을 때, 정말 치열하게 위 문제들을 해결하는 국정 운영을 하리라 믿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음에 또 정리해서 보내줄게.


참고: 나무위키/문재인

https://namu.wiki/w/%EB%AC%B8%EC%9E%AC%EC%9D%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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