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딱히 엄청난 축덕은 아니고 사는데가 지역팀 홈경기장 근처라서 호기심에 몇번 가게 된게 취미가 되었습니다.

나름 직장 남자 동료들이나 남사친들이랑 축구 얘기하면 얘기가 통할 정도는 되는데

문제는 제가 유럽리그엔 별 관심 없고 케이리그 직관하러 다닌다고 하면 농담반 진담반으로 절 수준낮은 축구팬 취급하는게 넘 서러워요 ㅜㅜ

오늘도 내일 아시안컵 4강전 얘기 하다가 k리그 왜보냐는 소리 듣고 울컥했어요.

축구의 수준을 떠나서 선수들 가까이 보는 그 생동감? 이라고 해야하나..

전 화면으로 백날 메시 호날두 보는거보다 지역 축구 직관이 더 설레거든요.

한국사람이 한국 리그 좋아하는게 왜 수준이 낮은 취급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응원단 응원보는 재미도 있구, 종종 팬 상대로 하는 이벤트도 꿀잼인데!!ㅜㅜ

수원&서울처럼 흥미진진한 더비도 있고 찾아보면 깨알같은 재미들이 진짜 많아여ㅜㅜ

결론은 k리그는 직관이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