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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이 주장할 건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아닙니다.
게시물ID : medical_13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냉소돼지
추천 : 10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1/25 01:28:18
한의사들이 왜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할까요?
자기들도 전통의학이라 불리는 것들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걸 인정하면 정말 한의사들이 주장해야할 것은 한의학-의학 일원화죠.

이 문제는 외국에 이미 답이 나와 있습니다. 현대의학적인 치료를 해서 안되는 경우에 보완의학적인 지위로 전통의학을 받아들이는 것죠.
일본도 사실 현대의학적인 치료가 안되거나 할 때 전통의학적인 치료를 하거나 기존의 민간요법 중에도 통계적으로나 과학적으로 괜찮다고 밝혀진 것들만 시도 하죠.

근데 우리나라에서 왜 한의사들이 통합은 주장 안하고 의료기기 사용만 주장하느냐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를 우리나라 의료상황중에 의사들이 제일 억울해하는 강압적인 수가제도와 무한책임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밑에 Erjo님이 한의사 판례 나온 것처럼 한의사들의 주의의무는 의사와는 달리 굉장히 가볍습니다. 진단은 그럴듯하게 하고 치료엔 책임 안지려고 하니 당연히 의료기기만 가져와야죠. 나중에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해 오진이 일어나도 법원에서는 충분히 오진할 수 있다고 판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게 바로 국민건강의 위해를 가져오는 요인이죠. 결국 의료기기사용으로 과학적인 "척"해서 의료계가 차지하고 있는 파이를 끌어오겠다는건데 
국민건강에 위해가 날 가능성이 크고 의사들의 밥줄이 끊어지는데 의협에서 반대하는 건 명분도 서고 의사집단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환자를 위하는 한의사라면 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할 게 아니라 면허통합화를 주장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합하기 전 현대의학에 대한 교육도 충분히 받고 면허 발급이후엔 의사만큼의 충분한 책임을 진다면 전 한의학-현대의학 통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포화상태인 의료시장에 큰 위해도 없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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