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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를 읽으면서
게시물ID : phil_13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lix2013
추천 : 5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02/04 02:13:53
니체는 정면으로 그리스도교의 문제를 전세계적인 병폐와 연결지어 전세계를 상대로 가치를 전도한 인물이죠.




 자유의지 : 이것은 이미 수백번 논박되어왔던겁니다. 자유의지의 존재를 믿는것은 신적인 존재 허구적인 존재를 믿는것과 같다고 봤습니다.


 도덕과 과학 : 이 두가지는 만능열쇠장치가 아닙니다. 우리가 익히 말하는 도덕이란. 사회규범내에서 합의된 사실이라는 늙은'칸트'의 철학에서 온것이지만 모든사람의 욕구와 충동을 만족시킬수 없습니다.   결국 칸트는 그리스도교적인 도덕적 평등으로 그러한 충동을 억압한것이며 너무나 그리스도교적인 행위라 니체는 이에 분노합니다.

  고귀한사람의 행동은 아니, 누군가의 행동과 생각과 행동에대한 표상은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으며,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악이라고 불리는 행동도 하고 우리가 선이라고 부르는 행동도 합니다. 즉, 도덕은 허상이며 우리의 행동의 가치는 선악을 넘어선 어떤 것이라고 보죠.


따라서 누군가를 도덕적인 잣대로 평가하는것은 매우 오만하며 , 무언가를 정의한다는것 자체가 그것을 잘모른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무언가를 정의함에있어 과거에서 쌓여온 지금 이 현재의 모습을 보는게 아니라 현재에서 보고싶은것만 보는 거짓으로 위장된 것이 

매도하고 정의하는 것이었기때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니체가 종교로서 인정한 종교는 불교였습니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넘어섰기 때문이죠. 당시 유럽인들은 불교를 받아들일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불교에 대해서도 비판했던부분도 많았지만,..

안티크리스트라는 니체의 저서를 보면 그의 사상의 심오함이 얼마나 깊은샘물인지 새삼느낍니다.

사실 여기 계신분들의 대부분의 생각들 철학들은 이미 거기에 상세한 주장과 논박들 근거들이 다 나와있습니다.


현재 니체의 저서중 도덕의 계보 , 안티크리스트 , 우상의 황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사람을 보라, 니체대 바그너, 바그너의 경우,

선악을넘어서를 보았습니다.


이책은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을 아주 잘 반영했습니다. 좀더 니체스럽게 말하면 아주 경멸스러운 '현대인'적인 것들을 죄다 지적하고 반박합니다.

우리의 수준은 니체의 사상을 받아들이기에 너무나도 도착적이고 편협하며 유쾌함이 없습니다만.


니체의 사상들이 널리 퍼지지 않는것이 안타깝네요.

뭐 니체가 절대적이다 그가신이다 이런것은 아닙니다. 

니체는 회의주의자이자 비도덕주의자이자 염세주의자 였지만, 삶을 긍정했고 사랑했기때문에 다시말해 

'공존'하는 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쇼펜하워와 루소 같은 철학자를 넘어섰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뛰어난 이론을 제시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이론을 포용하면서 자신의 이론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니체 자기 자신의 이론보다 더 좋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내세우라고 말하며, 스승을 이기는 제자의 모습을 보는것이 진정한 스승의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누군가 철학에대해 , 아무것도 모르겠다고하면 차라리 어려워도 니체를 권하겠습니다.

다수가 옳다는 사상에 회의를 느끼고 반박하고 그것 때문에 자신이 반박당하고 비난받더라도 긍지를 잃지않는 그 고결함이 

그 어떤 철학자보다 니체가 삶과 철학을 병행하는 , 현학적이지 않은 , 가장 현실성있는 철학자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안티크리스트를 읽고나서..

예수는 그리스도교인이 아니라는 그의 주장에 충격을 받았고. 근거에 두번충격을 받았으며

우상의황혼에서 

우리의 삶의 기준점은 도덕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힘에의 의지 (자유의지가 아님) 이라는 것을 배웠고

선악을 넘어서에서는

그가 쓴 걸작 짜라투스트라와는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또 다른 세계관을 제시함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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