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토론 룰미팅 과정에서 우리당의 토론 담당 실무자는 "자유토론이 아닌 현재의 토론방식으로는 스탠딩 토론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 현재의 칸막이 토론에서는 두 후보가 토론하는 시간에 다른 세 후보는 멀뚱하게 서있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며 지극히 합리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런데 특정 후보 진영에서 마치 문재인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해서 언론에 흘려서 기사를 만들어내고, 일부정당은 그 기사에 근거해서 “문 후보가 2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없다는 말이냐”, 심지어 “그러면 국정은 누워서 하나?”라는 참으로 저차원적 논란을 야기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런 논란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보고를 받고 “앉아서 하는 것이나 서서 하는 것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요? 하자고 하는 대로 그냥 서서하자”고 얘기했다.
이를 일부 정당과 당 관계자들이 건강문제로 확대 왜곡해 논란을 일으켜서 오전에 제가 건강에 관한한 문재인 후보보다 자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
북한산을 뒷산 다니듯 다니고 히말라야 트레킹을 누구보다 많이 했고, 평소에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오셨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12시간 넘게 23개 언론사와 릴레이 인터뷰도 소화해냈다.
실무 논의과정에서 나온 지극히 합리적 문제 제기를 이렇게 악의적이고 점잖지 못한 논란의 소재로 삼은 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문재인후보는 토론 룰미팅이 엉뚱한 논란으로 가고 있는데 대해서 보고를 받고 토론본부에도 “서서 하나 앉아서 하나 무엇이 다른가? 스탠팅 토론이든 뭐든 다 좋다”는 뜻을 전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더 이상 이 문제를 건강이니 뭐니 왜곡하려는 시도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7년 4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