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의 밤과 마주하면
내 눈가에 내려앉는 식은 별빛
나는 생각한다
내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
시간이라는 강물에 종이배 띄우듯
의미없이 흘려보낸 소중한 기억들에 대하여
열렬히 사랑했으나
헤어지는 길 겨울의 손을 잡아야만 했던
붙잡고 싶었으나
손에 물을 쥐듯 놓아주어야만 했던
뜨거웠으나 그 뜨거움에 견디지 못해
식을 수밖에 없었던
내 가슴 속을 넘치도록 채웠던 별들이여
나는 무엇을 잃고 살았으며
왜 잃을 수밖에 없었나
그리고 왜 찾을 수가 없었나...
-잃어버린 별들에 대하여-
2014. 06. 04
술먹고 들어와서 한번 끄적여 봤어요 ㅎㅎ
오독오독 하고 싶은데 할게 많은 대학생인지라... 셤 끝나면 꼭 참여하고 싶네용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