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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를 제외하고 안철수 지지자와 문재인 지지자의 경계는 희미합니다.
게시물ID : sisa_894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란쿤데라
추천 : 5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5 23:42:26


결론을 내어 놓고 이야기 할 때는 데이터에 근거해서 주장해야 하지만 

자체 설문을 1000명 이상 수십회 진행할 수 없는 입장에서 근래 지지율 데이터를 근거로 말씀드립니다. 

안철수가 보수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은 맞습니다만 완연한 보수세력의 대변인은 아닙니다. 

이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죠 이 지지는 몇차레 주인을 바꾼 지지이죠

지금 벚꽃대선이라 불리는 이 급작스러운 대선판은 70~80년대 생부터는 유래가 없는 일이에요 

보통은 1달 전에 지지하는 후보가 정착되고 이 지지는 결코 회수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 

지금 지지율이 표본의 오류를 제외하고도 이렇게 요동치는 이유는 안철수를 지지하는 성향과 문재인을 지지하는 성향이 

오히려 생각보다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죠 

문재인도 좋은사람이지만 사회의 변동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보는 항상 딜레마를 껴안는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진보의 근원 "변화에 대한 두려움" 입니다.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가 이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것은 나라가 제 기능을 못하여 

나의 현실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지 단순한 정의감과 적폐에 대한 청산의지가 아닙니다.

따라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지금 같지만 않으면 되고

나의 현실에 피해가 오지 않으면 되고 조금더 사회적으로 무언가를 성취한 사람을 선호하는 사상이 

안철수 지지층 전반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문재인이 주장하는 완전한 청산은 외려 변화에 대한 반작용을 불러 일으킬 수가 있어요 (저는 같은 이유로 이재명이 대권에 도전하는건 굉장히 힘든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장점은 오히려 안정감입니다. 

정부의 핵심 관료로써 국정을 책임져본 경험, 그의 인생에서 느껴지는 청렴함과 정의로움, 까칠하고 통통튀던 노무현대통령을 잡아주던 역할
무능하고 부패한 이명박에도 고개를 숙였던 이미지, 모든 이미지가 지향하는 공통분모는 안정감 입니다.

지금 문재인이 주장해야하는 슬로건이 바뀌어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실예로 적폐청산-> 내 삶이 변하는 정권교체는 네거티브한 슬로건을 양쪽 다 만족시키는 포지티브한 슬로건 입니다.

위의 슬로건의 변화는 정말 능력있는 전문가의 손길이 다은것 같습니다. 

토론도 그래요 너무 잘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대표의 전략을 누가 수립했는지는 모르지만 

막힘없이 대답하고 밝은 얼굴로 여유있게 대응하는 것이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써 보여줄수 있는 전부입니다.

전략을 잘못수립해서 토론에 완전무결한 모습으로 다른후보를 몰아부치는 것? 생각보다 큰 반향이 없을 겁니다. 

가장 뛰어난 토론을 했다고 평가받는 유승민 지지는 많이 올라서 7%를 유지하면 다행이겠죠 

지금처럼 토론의 달인이라는 이미지 보다. 현안에대해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대답하며 타 후보보다 여유롭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면

후보의 장점을 부각하는 베스트 전략이 될것입니다.

앞으로 이 짧은 기간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방황하는 안철수의 10%의 지지율은 안정적으로 수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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