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존감에따라 세상이 달라보더라
게시물ID : freeboard_1333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gi
추천 : 4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12 20:05:51
자존감.
긴단히 말하면 자신감이다.
라고 느꼈던 하루가 있었다.

처음 타는 시내버스를 타기전 
운전기사아저씨께 확실히 내가가는 목적지에 가는게 맞는지
알기위해 질문 전,
난 혹여나 무시받을까 하지않는 마음에
당당하고 또박또박하게, 그러나 공격적이지는 않게 물었었다.

시큰둥하게 맞다고 끝났지만

자존감이 낮아진지 오래된 요즈음
분명 이정도 반응에 나란 사람은  나를 무시하는것같아 불쾌해하여야 정상인 나인데,
그러한 감정보다 '저 아저씨 오늘 무슨일있나? 기분안좋아보이네' 되려 이해를하고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도 들지않아 내심 놀랐었다.

사실 그렇게 놀라운 일도 아니였다고느낀다. 잠시..아니 오랫동안 잊었을 뿐.
수년전, 난 대인관계도 활발하고 밝다는 이야기를 자주들었었다.
그러나 주목을 많이받은만큼 말도안되는 상황에 흽쌓이기도하고 , 인생에 사연없는 사람 없겠냐만은 몇번 겪고나니
그전의 나는 잃어버리게 된것이다.

그렇게 낮은 자존감을 지내오면서도 '예전엔 상대방이 다소공격적이더라도 그러려니, 되려 상대방을 이해하기도하고그랬었는데
왜이렇게 부정적일까?'란 생각에 답을 찾지못하고 속이 곪은 나날들을 보내왔었다.

그런데 그제서야 이유를 알게되었다.
파도에 휩쓸려 나 자신, 스스로 떳떳함을 잃어버렸단 것을.
그것은 기고만장한것도 아니고, 깔보는것도아니다.
뻔뻔함과 당당함은 다른것 이듯.

그렇게 버스를 가던 중 
버스기사분께서는 조용한 버스속, 거슬리지않는 톤으로 전화통화를 하던 아주머니를
굉장히 비판적이고 공격적으로 호령하듯 다그치는것을 보고

' 이유는 모르겠지만 신경이 날카로운게 맞았었구나 ' 란걸 알게되었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