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즈음에 꼴1통들의 대환1장쇼가 펼쳐졌죠.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그게 일반인에게도 큰 영향이 갔지만 성우와 웹툰 작가라는 직업 특성상 2D, 또는 관련해서 덕질하는(대체 단어가 생각이 안 남...) 사람들에게 그 망언들이 더 크게 퍼졌던 것같습니다.
트위터나 다른 SNS등지에서 그 꼴1통들의 이야기가 일파만파 퍼지고, 꼴1통들의 메1갈 사상에 반감을 표하고 분노하는 이들도 많았던 한편, 메1갈이 뭔지도 모르고, 단순히 자신들이 여성이며 저것은 자신들의 여성인권신장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서 꼴1통들의 생각과 사상에 동의하던 사람도 적잖았습니다.
그 사상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하려 드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렇다기에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후 그들은 입에 '여혐'과 '한남'이라는 단어를 담기 시작했습니다. (ㅅㅂ 그냥 단어를 쓰기만 해도 역겨워서 속 메스껍네) 이러한 행동은 여혐이고, 이러한 행동을 하는 남자들은 한남이라고 소리쳤습니다. (빼애액 거렸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죠)
그 빼액질은 자신과 인연을 맺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팔로워 등) 자연스레 전해지게 되고 그들은 빼액질을 또다시 곧이 받아들입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해서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절대 저런 빼액질이 상식에 맞고 논리적인지 알아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그렇다고들 주장하길래 그렇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상식으로 머릿속에 처박아 조잡하게 활용하는 것입니다.(예외도 있겠지만 제가 본 대부분은 그랬습니다)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위에서 말한 그 '남들'은 자신의 빼액질로서 여러 사람을 선동한겁니다. (선동이 남을 부추겨 하게 한다는 뜻으로 알고있으니... 사전적 정의에는 부합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페미니즘은 정당한 것인가, 저에게선 당연히 NO라는 대답이 나올 것입니다.
애초에 페미니즘이 여성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말로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완화해서 보자면 여성의 입지와 권리를 상승시키는 운동이라고 포장해서 괜찮게 봐줄수는 있겠습니다... 만..... 어쨌든 저는 이렇게 보진 않습니다...)를 조장하는 만큼, 정당하게 봐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괴악한 사상인 것도 모자라 선동당해 퍼진 것이 제대로 된 사상인지, 그들은 남에 의해 만들어진 자신의 생각에 한번쯤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원초적으로, 그들이 주장하는 '여혐'이라는 행동은 그 대환1장쇼가 펼쳐지기 이전부터 꾸준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그때부터 지1랄... 이 아니라 분노하고 행동하지 않았는가. 왜 뭔가 사건이 터진 뒤에, 그제서야 말을 모으려, 목소리를 내려 들었는가. 저는 이 점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바로는, 누군가 크게 한번 소리치니까 따라 내는것이라는 겁니다. 자신이 소리쳤으니 너희들도 함께 나를 따라 소리치자. 이렇게 선봉장으로 서서 선동하려 드는 자가 있었다는거죠. 그게 7월의 꼴1통들이었고요.
그들의 선동은 효과적으로 작동되어 그들을 따르는 자들에게 퍼지고, 그들은 또 자신과 인연을 맺은 자들을 똑같이 선동하고, 선동하고, 또 선동하는... 그런 연쇄적인 반응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 괴악한 사상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중간중간 선동하고 또 당하기 쉽게 변질되면서 또다시 퍼지고, 이젠 평범한 상식으로는 절대 타파할 수 없는 그들만의 동떨어진 논리가 형성된 것입니다. (여성 판사는 여혐이야 빼액!>그럼 남자 간호사는 남혐이겠네?>뭐래 남혐이라는 단어가 어딨냐 그것도 여혐이거든 빼애액!! 공부해!!!>??? 이런 식으로요.) (박사모 보는 것같네;;)
단순히 제 생각이었을 뿐이지만, 어째서 갑자기 '페미니즘'과 '여혐'이라는 단어가 그 대환1장쇼 하나만으로 갑자기 이렇게 퍼지고 서로간에 논란이 되게 되었는지, 그 해답의 일부를 찾아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괴악한 사상만큼 괴악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대로 된 결론이 X네... 이제는 해결방법이 필요할텐데...... 중간중간 쓸 내용들을 자꾸 까먹어서 글이 개판이 됐는데... 누차 언급드리지만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이건 좀/많이 아니다 하면 말씀 주세요. 지적 및 의견들은 달게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