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상의학기기로 얻어진 ' 자료 ' 를 해석해 환자를 치료하는데에 유용한 ' 정보 ' 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석을 위한 그 나름의 기준이 필요한데, 혹시나 한의사 선생님들께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이러한 해석 과정을 위해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영상의학자료를 판독하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내실 건가요? 아니면 소위 선생님들께서 말하는 ' 양방 ' 의 진단기준을 사용하실 것인지요?
1_1.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실 예정이라면, 새로운 기준에 대한 신뢰성은 어떻게 증명하실 것인지요?
1_2. ' 양방 ' 의 진단기준을 끌어다 쓰실 셈이라면, 그 ' 양방 ' 의 진단기준이라는 것이 적합한 환자를 선정하여 그 임상 예시를 바탕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영상의학적 검사로 얻어낸 자료와 이미 검증된 해부, 병리적 방법으로 얻어진 결과를 비교하여 얻어진 결과물들을 통계를 바탕으로 정리해 얻어진 기준들입니다만, 이조차도 ' 물리학과 현대 과학기술의 산물일 뿐 ' 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다면 그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 양진한치라는 방법론을 주장하시던데, 선생님들께서 말하는 ' 양방 ' 의 그것보다 효과가 좋거나, 최소한 동등한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명료하게 증명된 바가 있는 한의학적인 치료법이 있는지요?
2_1. 만약 있다면, 그 우위성 혹은 동등성이 입증된 Randomized-Controled Trial 에 관한 보고 혹은 논문이 존재하는가요?
2_2. 만약 없다면, ' 양방 ' 의 방법론으로 명확히 진단되어 ' 양방 ' 적인 검증된 치료법이 존재하는 환자에게 ' 양방 ' 대신 그보다 우위성, 최소한 동등성이 입증되지 않은 한방의 치료법을 권함으로써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잠재적인 건강상의 ' 불이익 ' 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_2_1. 만약 불이익이 인정된다면 그것이 의료인으로써 환자에게 항상 최선의 진료를 권하여야 한다는 의료윤리에 반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관련 사항에 대해서 항상 토론을 이어갈 경우, 위의 몇가지 질문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주시는 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이 한의예과, 혹은 한의대 본과 학생분들이라서 ( 예외불문 스스로 학생이라고 말씀하시던데 )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시판을 보아하니 현직 한의사 선생님들도 몇 분 계시는 것 같은데, 혹시나 적절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가지고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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