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주중인 1인 입니다.
간사이 >인천 11:50분발 제주항공을 탔습니다
오랬만에 한국 가는 거라 들떠 있었는데
와이파이 대여 하려고 캐리어에 있던 지갑을 확인하니
ㅋㅋㅋㅋㅋ 한국돈 25만원 가량이 없어진걸 확인하게 됩니다
막 손떨리고 눈물이 날꺼 같은데
그건 제 돈 때문이 아니라 친구가 맡겨 놓았던 돈의
존재 여부 16만엔이라는 꽤 큰 금액이여서 부탁 받을때도
부담스러웠지만 나란 멍청이는 그걸 또 안전하게 보관한 답시고
캐리어에 넣어 놨는데 그게 싹 도난 당합니다.
뭐...패닉 상태 어쩨서 하필 나 일까
나는 왜 이렇게 멍청할까
자기 비관 부터 ...
경비 보는 분께 말씀드리니 제주항공 관계자가 온답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했는데
앵무새 같이 똑 같은 말만 되풀이 합니다.
경찰에 신고 하셔야 도움을 줄 수 있다 접수 해라
다시 절망에 빠집니다.
경찰서에 전화를 겁니다 저는 한국 폰 번호가 없어서 안 된답니다
아빠 번호도 안 된답니다
우선 집에 도착해서 다시 접수 해 보렵니다
돈은 못 찾을 것 같지만 도둑년놈 꼭 잡혀서 제 2의 저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귀중품은 꼭 들고 타세요
제가 185만원 내고 얻은 교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