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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소시민님 글을 쭉 읽어봤는데
게시물ID : religion_13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ing香
추천 : 12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6/05 14:46:51

왜 말이 안통하고 님의 주장이 전혀 먹히지 않는지 이유를 알것같네요.

 

님의 주장은 가톨릭의 그것에 갖혀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철학에) 철학도 어찌보면 인간의 망상입니다.

어떠한 현상을 보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죠. 그러니 여러가지 주장이 나올 수 있고, 님은 그 중에 하나, 님의 맘에 드는 것을 골라잡고 "이건 이렇게 보는게 맞을겁니다." 라고 하는 꼴입니다.

그러나 과학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확실한 증명, 반복된 같은 결과의 도출 없이는 맞다고 주장 자체를 할 수 없죠.

예를 한가지 들어드리죠. 제가 항상 울궈먹는 (이제는 그만 삶아야 할텐데.) 동영상인데.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ligion&no=10695&s_no=10695&page=89

 

(중략) 프로이드의 해석입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이 남자...물론 이 이론이 여성에게도 적용되지만, 남성에 적용되는 이론을 설명하자면 여려분이 유아기였을 때, 어머니에게 강한 성적매력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고 불립니다. 저는 믿지 않지만요. 이것이 전형적인 프로이드의 해석입니다. 이후, 여러분이 자라면서 대뇌피질의 발달로 이러한 잠재된 어머니에 대한 성적 충동을 억제한다는 것입니다. 다행이죠. 아니었다면, 여러분 모두 어머니를 보고 성적으로 흥분했을 테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만일 대뇌피질에 손상을 주는 충격을 머리에 받으면 잠재되었던 성적 충동이 마치 타오르는 불꽃같이 표면으로 나오게 되어서 결국 여러분이 어머니에 의해 성적으로 흥분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죠. "오 맙소사, 어떻게 내가 내 어머니를 보고 성적으로 흥분될 수가 있겠어? 분명 다른 사람이야, 저 여자는 사기꾼이야." 손상을 입은 뇌로는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이 이론에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지만요. 매우 독창적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다른 모든 프로이드 이론처럼요. (웃음) 하지만 저한테는 설득력이 부족한 이론인데요. 왜냐면....(후략)

 

이 동영상의 프로이드의 해석처럼 님도 어떠한 현상을 보고 자기멋대로 혹은 이미 해석되어진 것을 글로 쓰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것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요구하는 겁니다. 그런데 정확한 근거가 있을 리가 없죠. 그러니 님은 형이상학이니 포스트모더니즘이니 단어를 붙여가며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려 하는거죠. 이러한 사고방식에서 나온 말이 "개인의 경험도 근거가 될 수 있다." 이고요.

 

진화론 창조설에 대한 가톨릭 글에 대한 것도 그렇습니다. 생물의 탄생과 발달은 엄연히 과학의 영역입니다. 이것을 되도 않는 종교로 해석하려고 하니 창조적 진화론이니 인간은 모든 자연에서 우월하다느니 하는 말도 안되는 것을 글로 쓰는거고 그것을 변명한답시고 포스트모던이니 형이상학이니 갖다 붙이는거죠.

애시당초 생명의 탄생과 발달이 관찰과 실험과 반복된 동일한 결과 도출 없이 생각만으로 증명이 가능한건가요?

결국 님이 쓰는 모든 글은 그럴듯해 보이나 실상은 종교를 기반으로 한 자신만의 망상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남들이 어처구니 없어 하는거구요.

하나 물어봅시다. 지난 수천년 간 기독교적 (혹은 종교적) 관점이 어떠한 현상을 타당하게 설명해 준 예가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기독교적 (혹은 종교적) 관점이 어떠한 현상에 대한 증명이 되거나 증거를 보여 준 예가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님은 종교의 숟가락 얹기를 인정했다고 말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종교가 (혹은 종교로 인해) 제멋대로 해석해 오다가 (중세 가톨릭의 뻘짓을 보면 알죠.) 현대에 와서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나오니까 슬쩍 인정하면서 아직까지 연구중인 밝혀지지 않은 부분을 또 붙잡고 늘어지면서 신이 없다는 증명은 못하네, 과학이 다는 아니네 이런 말 써가면서 버티고 있는거죠. 과학은 점점 발전합니다. 그러면 님같은 사람은 또 숟가락 얹으며 사후약방문 하면서 부분부분 인정하고 들어가겠죠.ㅋㅋㅋㅋ

 

예전에 과학이 현대만큼 발전하기 전에는 인간의 감정이니 정신의 이상이니 이런 것들을 밝혀낼 수 없어서 프로이드 같은 해석이 나오고, 여러 이론이 나온거죠. 그러나 지금은 어느 정도 해석이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밝혀나갈 거구요. 다시말해서 님이 말한 형이상학이니 이딴 것들은 그 입지가 점점 좁아져 간다는 겁니다. 무었때문에? 과학의 발전 때문에요.

님이 어떤 것을 주장하고 싶다면 주관적 생각이 아닌 객관적 증거를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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