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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과의 돈거래
게시물ID : freeboard_482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탁배기한잔
추천 : 0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12/30 15:52:13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거래 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돈꾸어주면 사람잃고 돈잃는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나에게 돈을 빌린 사람은 갚을때까지는 서로 편한 얼굴로 볼수 없으니 멀어지게 되지요.
원래 먹튀하려던 놈들도 있을거구요.

하지만 살다보면 정말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고,
그럼 나부터도 가까운 사람에게 부탁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궁하고 급할때 가장 먼저 찾는건 가까운 사람이니까요.
전세금 올려줘야하는데 적금 만기일이 한달 남았다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들이 갑자기 연이어 터지면 돈줄이 꽉 막히기도 하지요.

저같은 경우는 이제까지 거의 40년을 살아오면서
이리 저리 꾸어주고 못받은 돈이 몇백 되는것 같습니다.

몇백 떼이면서 저는 가까운 사람과 금전거래를 할때 한가지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준다'

두가지가 확실해집니다.
- 이 돈을 그냥 줄만큼 소중한 사람인가?
- 이 돈은 그냥 줄만큼 나한테 타격이 없는 금액인가?

주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실제 돈을 줄때도 빌려준다라고 안합니다.
그냥 줄테니까 요긴하게 쓰고, 나중에 돌려주고 싶으면 돌려주든가, 
형편 나아지거든 술이나 한잔 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 받을생각 하지 않습니다.
돌려주면 꽁돈 생긴거고, 안돌려주면 마는거죠.

주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나도 용돈받아 쓰는 처지라고 깔끔하게 거절합니다.

그래서 학교 동기가 20만원만 빌려달라는거 거절한적도 있고,
불알친구에게 2천만원 줘버렸던 적도 있습니다. (고맙게도 금방 돌려주더군요. 2천만원 벌었죠)

저처럼 금전거래 하시면
사람잃고 돈잃을 일은 없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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