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파도에 휩쓸려서
흔들리는 수중 산책
눈부신 태양이 비치고
바다를 비추네
울리는 건 오르골의 음색
해변에서 주운 컬러풀 캔디
아름다운 꽃처럼 사는 산호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걸 알아도
언젠가 언젠가 가고싶어
꿈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좀 더 보고 싶어
해저가 아닌 세계를
마음은 인어처럼
목소리도 낼 수 없어 닿지 않아
사슬이 연결되었던 어두운 바라라도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마음의 주머니에 계속
넣어든 자유의 티켓
언젠가 답에 도달했다면
쓸 수 있을까 쓸 때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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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