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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한 제3의 인식
게시물ID : phil_13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상비비상
추천 : 0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6/02/05 1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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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다들 신에 대한 존재증명은 불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불가지론적 존재이기도 하지만, 애초의 전제가 신은 인간의 관념을 초월한 존재로 상정하였기에 인간은 어떤 관념으로도 신을 파악할 수 없다. 
 
 즉, 신을 믿거나, 믿지 않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과연 그럴까? 여기 제3의 인식론이 있다. 


  우리가 자의식 있는 로봇을 창조하였다면, 로봇은 전적으로 나의 전유물 일까? 우리가 감정있는 동물을 좀더 신중히 대우하듯이, 비인간인격체는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부모라고 자식을 전유물로 다룰 수 없다. 아니, 그들의 권리는 거의 없다. 성인이 되기까지 불행하지 않게 양육할 의무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자의식 있는 피조물은 자의식에 걸맞는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영원은 순간의 연속이다. 다시 말하면 순간 없는 연속은 없다. 즉 순간은 무의미 하지 않다. 창조주가 피조물의 영원한 행복을 예비해 놓고 있다 해서, 피조물의 생애를 고통 속에 던져 놓아서는 안된다. 그리고 나는 차고 넘치게 고통 받았다.
  다른 피조물들의 동의는 구하지 않겠다. 이것은 나의 불변의 신념이다. 그리고 나는 나에 속하지 그 누구의 예속물이 아니다. 

  종합하면 설령 신이 있다하더라도 나는 그를 부정한다. 이것이 신에 대한 나의 인식이다. 신을 믿는 자들의 믿음은 그들의 것이고, 신을 믿지 않는 자들의 신념 또한 그들의 것이다. 나의 신념은 신과 나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작은 외침이지만, 인간선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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