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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첫 공식일정으로 대구 오는 문후보님.
게시물ID : sisa_895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02
추천 : 3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6 23:14:47
가보고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못가는게 한입니다.

우선 대선 첫 공식일정으로 대구를 선택해주셔서 참 고맙네요.

지금 대구의 민심은 특히 어르신들은 말그대로 혼란 그 자체입니다. 
뭐, 제가 다 아는건 아니지만 어른들 많이 상대하다보니 
거의 패닉이신 분들 많습니다.  모이면 대체 누굴 찍어야 하나 얘기합니다
그러다 결론도 없이 싸움만 나고...

평생을 진실이라 믿어온 것들이 거짓이었다는데 
머리로는 인정한다해도 마음으로는 절대 인정 할 수가 없습니다.
공약이고 뭐고 귀에 안들어 옵니다.  그냥 다 밉다합니다.
  
물론 어르신들 중에도 여러 통로로 다양한 정보를 받는 분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정보속에만 오랜 세월 있으신 분들은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어른들이 대구에 참으로 많으십니다.
 
 시간을 좀 주시고 절대 이런 분들을 포기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시겠지만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너무나 안타깝고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문재인 후보님이 첫 일정으로 대구에 오신다니
대구의 이런 마음을 어루만지시려는 뜻같아 참으로 고맙네요.
그런데 그걸두고 또 이렇쿵 저렇쿵 싫은 소리 할건데
내일 그 얘길 듣고 있을 생각에 벌써부터 갑갑하네요.
 
때로는 논리에도 맞지 않는 소리로 우기고
진실을 알려줄려면 버럭 화를 내고
웃으면 웃는다고 싫다하고...  그런데.
지금 이분들은 문재인 후보님에게 화를 내고 미워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들에게 화를 내고 미워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이런것도 모르고 있었나. 나 그동안 대체 어떻게 살아온거야.
 좀 제대로 알려줘. 제발..   제겐 이런 절규로도 들립니다. 

다시한번 문재인 후보님 대구 방문 감사합니다. 
내일은 대구가 좀 훤히 밝아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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