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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7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이스터★
추천 : 2
조회수 : 1566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4/17 02:29:5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1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2달 정도 만났지만
서로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주 주말과 그다음주 주말 이주에 걸쳐서
양가 부모님께 인사 드리기로했구요..
양가 부모님도 저희가 나이도 있고 빠른 결혼을
원하셔서 두달 만나고 결혼을 생각한다는것에 대해
거부감보다는 매우 호위적으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결혼식 장소(지역) 때문에
여자친구와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모님은
오십여년간 충청도에 살고 계십니다.
여자친구는 직장은 서울이고 부모님과 경기도에
살고 있구요..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식을 치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
저 역시 주변 지인들이 대부분 서울에 있기에 그렇게
하길 원하구요..
문제는 저희 아버지가 충청도에서 직장생활을 30여년간
하셨고 직장 특성상 동료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오늘 부모님께 통화로 말씀드렸지만 인사드리고 결혼도
허락하신다면 식은 서울에서 치르면 어떻겠습니까
말씀드렸더니 식은 무조건 충청도에서 해야된다고
으름장을 놓으시네요...
일단 인사드리고 시간이 지난후에 직접뵙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넘어갔는데, 매우 난처한 상황이 된것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가 열분이 넘으시고
거기에 딸린 친척들과 직장동료, 친구들이 제 고향에 연고가
전혀없어서 무조건 서울에서 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고향에서 결혼하길 바랄수도 있겠다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완고하게 생각하고 계실줄은 생각하지
못해서 설득하기가 힘들것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저희부모님이 고향에서 했으면 하시는 것 같다고
했지만, 저보다 더신경쓰고 걱정할까봐 부모님이 완고하다
말하고 이야기를 나눠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결혼 준비를 하면서 금전적인 문제로 많이
힘들어 하는걸 봤지만 저처럼 식을 어디서 해야하나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또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이야길하면 웃기고 쉽게 생각하여 넘길것같아
이곳에 글올려봅니다..
비록 여자친구와의 만남은 두달 뿐이지만 서로 첫눈에 반했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보신분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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