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3때 자살충동이 너무나 심하게 있었어요 어느정도냐면 이미 계획은 다짜놓고 거의 실행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딱 한친구한테 말했는데 남들한테 내 약점 보여줘봐야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후회하고 그친구랑 관련된 모든친구 연 끊고 지금까지도 연 끊고 삽니다
지금은 자살생각은 잘 안해요 근데 외롭고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제가 또 애교는 엄청 많은데... 내가 애교 많을 성격이 아닌데 관심병때문에 애교라도 부려야 살아남으니까 몸에 배인거 같아요 솔직히 이정도 외로움에 힘든 사람은 많을텐데 나만 찡찡대기도 좀 그렇고 뭐든간에 토닥여줄 사람은 존재하지도 않고요 그냥 인간은 근원적으로 고독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