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한마디씩 남겨주시면 감사해요ㅜㅜ넘 마음이 힘든데 말할 때가 없어 그냥 적어봐요ㅜ(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맞춤법 이해해주세용)

지금 만난지 일년 좀 넘었어요 한 팔개월쯤 됐을 때 부터였던것 같아요
만나서 재밌게 놀았고 알콩달콩했는데 뭔가 마음이 헛헛하고 외로운것같고 공허하고 뭔가가 채워지지 않더라고요

그 마음이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 원인 찾아보려구 계속 생각해도 뭔지도 모르겠고 넘 힘들어서 남친한테 얘기하니까  자기는 저한테 바라는거 불만 없고 충분히 이 관계에 만족 하는데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더 잘해주겠다는 얘기로 마무리되었어요 

사실 그게 위로 말뿐이었어요 정확하게 이해해주거나 같이 고민해주는 모습은 없었죠ㅜㅠ그래서 달라지는 것 없이 똑같았어요 이해가 안가니 그런거겠죠


근데 그 느낌을 받은게 그게 지금까지 6개월을 왔어요 그 사이에 한번더 얘기했었고 대답은 위와 같고  잘 해줄게 라는 말뿐이었죠 역시 달라지는건 없었어요

 지금쯤 와서 생각하니그 공허함이란게 정서적으로 만족을 못해서 오는것 같더라구요 사랑을 받고 싶은 만큼 못받았다고 느끼나봐요
 
현남친은 잘해주고 날 사랑한다고 하고 그걸 머리론 알겠는데 사실 느끼질 못하는거에요 그가 하고싶은 배려만 하지 제가 받고싶다고 말한 배려들은 한귀로 듣고 흘린다고 느꼈거든요

1년이 지나니 점점 거품이 빠지고 원래의 자신들의 모습들로 돌아오니까
이게 더 심해지는거에요 나는 마음이 더 커졌고 그도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가 하는 행동들을 본연의 자기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둘의 관계에 있어서 노력한다고 생각하지 않게 느껴지는거죠

동네가 같아서 1년을 마지막 2개월 3개월빼고늘 계속 만났거든요
근데 지금은 평일 저녁 남친이 8시쯤 퇴근하고 두시간 세시간 이틀 보는 패턴이고 주말엔 제가 일해서 아예안봐요 
제가 4시에 끝나서 낮부터 노는 데이트하고싶은데 남친은 나올 생각이 없드라구요

그것도 서운해서 얘기했더니 부르면 안나갈 사람아닌데 안불러놓고 저런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슬픈건 불러야만 나올생각을 한다는게 슬펐는데 그걸 얘기해도 이해못함...

아...모르겠어요ㅜㅜ
좋아하는 마음은 커졌는데 저는 왜 이 사랑에 만족을 못해서 이사단이 나는걸까요
미래를 얘기하고 있지만 제가 자꾸 이런맘이드니까 결혼함 더 심해질것같아서 미래에대한 확신이 안서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