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만원 두환이가!!

 

29만원짜리 두환이에게!!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두환입니다. 오유 눈팅 4년차이죠.

 

저는 '두환'이라는 이름 때문에 항상 안타까워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태어나던 해에 '29만원짜리 두환'이 대통령이 되었고, 뭐.. 더이상은 말씀 드리지 않아도....

 

오늘은 보통 일주일에 7일 근무하는 제가 아주아주 오랜만에 여유를 찾고 강풀 선생님의 26년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읽다보니... 참을 수 없는... 억누르기 힘든 무언가가 가슴에 끓어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조그마한 아주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기로....

 

-2900만원 두환이가 29만원 두환이에게 고통받았던, 억울한 삶을 살았던 분들을 위해, 투명하고 정의로운 역사를 위해 !!

 

그리고 제 이름을 더럽힌 사람에 대한 분노의 표출로 5만원 기부했습니다 ^^ ㅎ ㅔㅎ ㅔ~

 

아마도 일하느라 시사회는 못갈것 같지만요 ㅠㅠ 직장인+알바인이란 ㅠㅠ 흑흑..

 

벌써부터 리플로 걱정해 주실 분들(예를 들면, 돈도 없는 놈이 무슨 그 주제에 기부냐~)께 미리 미리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세상은 아직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33살에 두 부모님 모시고 경기도 변두리에 전세도 아닌 반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5만원쯤 없이도 행복하게 오손도손 가족끼리 사랑하며 사는데에는 문제 없을 것 같으니 걱정은 고이 접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서민이 아닌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힘을 모아 바람직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한 20년 후 쯤에는 우리나라도 국민이 존중받고, 정치인이 깨끗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꿈과 희망이 있고, 도전할 만한 '의지'가 있으며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세상은 아직 충분히 아름답다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 여러분!! 모두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홧팅!! 아자아자!!

 

 

좋은글 게시판에 있던 것을 자랑게시판으로 옮겨왔습니다. 여기가 더 맞을 듯 해서요 *^_^*

우리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