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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전쟁' - 라피아 회전(BC.217) (4)
게시물ID : history_1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하핳
추천 : 11
조회수 : 128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1/05/12 23:31:09
=========================================== <라피아 회전. 셀레우코스조 시리아 vs 프톨레마이오스조 이집트> =========================================== =========================================== <셀레우코스 제국의 최정예 "은방패" 부대[아르기라스피데스, Argyraspides]. 이들은 안티오코스의 가장 중요한 보병 전력이었다.> =========================================== 회전 중반에 안티오코스가 이집트군의 좌익을 패주시켰을때, 이미 전투는 끝난것이나 다름없었다. 셀레우코스군 중앙에 배치되있던 팔랑크스 부대 30000 - 그중에 제국의 최정예 은방패 부대[Argyraspides]만 10000. - 은 병력 규모면에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투 초반부터 이집트군 팔랑크스 부대를 점점 밀어내고있었고, 이집트군 우익은 그무렵 코끼리를 피해서 퇴각한뒤 재정비를 하고있었다. 한편 좌익은 살아남기위해 미친듯이(?) 뛰고 있었다. 아직 셀레우코스군 좌익은 충분히 버텨주고있었고, 셀레우코스군 중앙에서는 오히려 기대이상으로 이집트군을 밀어부치고있었다. 이제 안티오코스가 이집트군의 중앙으로 최후의 돌격을 감행하면, 이집트군은 도미노처럼 줄줄이 무너질것이였다. ============================================ <안티오코스와 그의 기병대는 2차 돌격을 준비중이었다.> ============================================ ============================================ <이제 안티오코스와 그의 기병대가 이집트군 중앙을 후방에서 찰지게 때려주면, 이집트군 입장에서는 무너지거나 대책없이 도망칠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잡히겠지! 흐흐)> ============================================ 드디어 안티오코스와 그의 기병대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반전이 일어났다. 그들의 목표는 이집트군 중앙이 아니였다. 안티오코스는 뜬금없이 전장을 이탈하려하던 이집트군 좌익을 쫒기 시작한것이다! 사실 전투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집트군의 좌익이 붕괴했으니, 안티오코스의 판단에는 이미 전투가 자신의 승리로 끝난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희생양이 된 이집트군 좌익 덕분에(?) 시간을 번 이집트군의 중앙과 우익은 바로 기세를 올려 셀레우코스군의 중앙을 맹렬히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투 초반부터 미친듯이 밀어부치던 셀레우코스군의 보병대는 이미 지쳐있었다. 아무리 병사 하나하나들이 베테랑이라해도, 답없는 "애송이" 지휘관과 적의 물량공세가 동시에 문제점으로 발생한다면, 결과는 패배뿐이였다. ========================================== <회색= 셀레우코스 제국군, 검은색= 프톨레마이오스조 이집트 제국군.> 위: 양군이 전투를 개시한다. 아래: 안티오코스는 전투를 승리했다고 확신하며 열심히 도망가던 이집트군 좌익을 추격하고있다. 하지만 그 의 중앙과 좌익은 점차 대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 전투 초반부터 기세좋게 이집트군 중앙을 밀어부치던 셀레우코스군의 중앙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많은 팔랑크스 부대를 보유한 이집트군 중앙과 다시 돌격을 감행하는 이집트군 우익에게 다시 밀리기 시작하였다. 최초의 패주는 페르시아 지역에서 징집한 토착민들로부터 시작됬는데, 그리스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성심이 적은 다른 비-그리스계 병력들도 도망가는 토착민들을 보며 동요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최후에는 은방패 부대를 제외한 모든 보병들이 대열을 포기하고 패주하기 시작하였고, 버티던 은방패 부대들 또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마침내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 <셀레우코스군과 필자와 독자들이 안티오코스의 뻘짓을 본뒤의 반응.> ========================================== 한편 열심히 이집트군 좌익을 추격하고 계시던 "뻘짓의 제왕" 안티오코스는 추격 중 자신이 이미 승리했다는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중앙을 향해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기병대를 끌고 중앙에 도착했을땐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상태였다. 셀레우코스군 중앙과 좌익은 그 무렵 모두 패주하는 상태였고, 그뒤에서 이집트 제국군이 맹공을 퍼붓고 있었다. 이집트군 전사자는 불과 보병 1500여명, 기병 700여명, 그리고 코끼리 16마리이였고, 반대로 안티오코스측 피해는 전사자만 무려 보병 10000여명, 기병 300여명에 코끼리 5마리였고, 살아남은 코끼리들 대부분과 보병 4000여명은 포로로 잡혔다. 결국 고대 헬레니즘 세계에 최후의 대전쟁, 라피아 회전은 한참 성장하던 셀레우코스 제국이 무너져가던 이집트 제국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면서 그 막을 내렸다. ps. 아직 한편 더 남았어요.. 왠지 이 대전투의 영향을 설명안하면 안될것같아서.. 문법 틀린건 제가 어릴때부터 외국에서 살아서 그런거니 그럭저럭 넘어가주세요^^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추천 조공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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