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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거 시스템이 자동 + 미분류가 사용된 이유.
게시물ID : science_63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랑™
추천 : 3
조회수 : 63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4/17 13:38:54
더 플랜 때문에 갑자기 수개표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네요...

오래전에 우리나라는 수개표를 했었습니다. 근데 수개표를 접고, 자동개표기 도입했죠. 왤까요?
바로 쌈이 빈발했기 때문입니다. 싸움. 추태.

각 당 참관인들은 분류원들이 표를 수개표 할때 뒤에서서 조금만 애매한게 저쪽으로 가면, 우르르 몰려와 쌈났었습니다.


기술이 발달해서 자동으로 인식하여 분류하는 기계가 등장하고도, 그걸 도입하는데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는데...
워낙 쌈이 자주 나서, 결국 양측에서 신사협정 맺은 셈이죠... 적당히 싸우자.

근데 기술력 발달은 엄청 빨라서, 이제는 사람보다 기계가 훨씬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분류 항목이 생겼을까요??

그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책임 전가"

선관위는 결코 자신들의 자동분류기가 더 정확하다는 걸 애써 표시내려 하지 않습니다.
시비의 여지가 있는 표는 미분류로 넘겨서, 각당 참관인들이 알아서 보고 판단하라는거죠.


전면 수개표 실시는.... 훨씬 많은 예산과, 인력과, 오류를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정말 각 당에서 수천, 수만의 참관인들이 필요하게 되죠.


여담이지만.... 현행 투표지 감별 시스템의 정확성을 아는 지역구 의원들은 감히 재검표 하지는 말 못합니다.
그런데 비례 의원들은 뭣도 모르고 수개표 하자고 하죠... 다들 겪어본 이들과, 안 겪어본 이들의 차이인듯 합니다.


K값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어떤 이는, 지난 대선이 유례없는 세대 대결 양상이었기에 그렇다는 추론을 내놓습니다.


현재 지난 대선 투표용지는 전량 선관위가 보관중입니다. 그거 다시 열어서 재검표 해보면 결과가 잼있을거 같습니다.
아마 선관위는 제발 그거 했으면 할겁니다. 그러나 정당 들이 그 후폭풍 때문에 차마 못할거예요...

노무현 대통령 당선시, 이회창 측에서 그거 시도했다가 개피봤었죠. 전설같은 이야기입니다.



결국 더 플랜으로 인해서 재검표 사태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수개표도 진행되지 않을거고...
몇몇 계층에서 부정시비를 계속 거론하는 험악한 양상 속에서 이번 선거가 치뤄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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