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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간 선수들한테도 관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압주의)
게시물ID : soccer_133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체국특급배송
추천 : 2/4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1/26 14:49:43
 이 시점에 어그로라고 욕을 덜 먹을 것 같아서 씁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 오유분들이 해외에 나간 선수들도 여전히 k리그 선수로서, 한국 선수로서 사랑해줬으면 하는 바램이기에 쓰는 글입니다.
 오늘은 대표팀 파벌에 대해 건드려보고자 합니다.
 
 해외에 나간 선수들은 큰 꿈을 가지고 나갑니다.
 자신의 기량이 어디까지 통하는지 확인해보는 거지요.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그런데 k리그를 배신했다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왜 굳이 가서 벤치 달구다 폼이나 죽어서 그 모양이냐. 는 둥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상황들을 이겨내려 열심히 하는 모습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사람도 있구요.
 저는 대표팀 해외파 vs 국내파 파벌설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첫째, 해외로 나가서 활약하는 핵심 주측 선수(기성용, 이청용, 구자철)은 k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이고 리그에 애정이 깊은 선수입니다.
 인터뷰로도 수없이 k리그 사랑해달라고 하던 선수들입니다.
 그런 선수들이 해외파와 국내파를 나눠서 파벌을 조성했다니요. 
 (기성용과 구자철이 k리그 사랑해달라고 하는 글들은 이미 수차례 봤을거라 생각하기에 링크로 붙이지 않겠습니다.)
 
 
 둘째, 파벌이 없다고 밝히며 기자들의 찌라시가 소설인 것을 알린 선수들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전 전북의 김남일 선수의 인터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451 
 (출처 : 해럴스 스포츠 이영미 칼럼)
 김남일 발언 발췌 : 이건 좀 엉뚱한 얘기일 듯한데, 솔직히 궁금했어. 소문에는 대표팀에 파벌이 있다는 거야. 진짜 그럴까? 싶었거든. 그런데 막상 접해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았어. 우리 때도 마음 맞는 애들끼리 몰려다녔잖아. ‘교회 과’가 있듯이 말이야. 그때도 괜찮았는데 지금이라고 무슨 문제가 있겠어. 정작 문제가 있는 사람은 나였어. 엄청난 훈련량으로 경기에 뛰기도 전에 쓰러질 판이었으니까.
 홍명보 때 부터 올라온 홍명보 아이들이 파벌의 조성의 근원이다 라면서 김남일이 가서 다 때려주고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는 댓글도 네이트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소설에 대해 김남일 선수는 저렇게 인터뷰 했네요.
 
전 선더랜드의 지동원 선수의 파벌 논란에 대한 인터뷰.
 http://sportalkorea.mt.co.kr/news/view.php?gisa_uniq=2013070413064178&section_code=10&key=&field=
 (출처 : 스포탈코리아 네이버 기사)
 발췌 : 그런 것 느끼지 못했다. 그런게 있다면 내가 알고 싶을 정도. 
 전북의 이동국 선수의 파벌 논란에 대한 인터뷰.
http://sportalkorea.mt.co.kr/news/view.php?gisa_uniq=2013060613371081&section_code=10&key=&field=
 (출처 :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네이버 기사)
 발췌 : 인터넷에서 떠도는 대표팀 불화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 파벌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부정.
 
 이청용 선수의 인터뷰. "기자들 쓸데없는 거짓기사 자제해 달라."는 기사는 워낙 유명하기에 링크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파벌 논란은 해외파 vs 국내파를 나누며 논란거리를 만들어 내기위한 기자들의 찌라시였습니다. 이 싸움은 거기에 애정 깊은 팬들이 낚이면서 벌어진 것입니다.
 
 이 찌라시는 k리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팬들과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선수를 사랑하는 전북팬,
 그리고 기성용과 지동원, 구자철, 윤석영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뛸 때 부터 사랑하며 지켜봐왔던 팬들이 헐뜯고 싸우는데 불을 붙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소싯적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논란의 중심이 되기에 딱 좋은 먹잇감이죠.
 때문에 이번에 속절없이 당합니다.
 한 칼럼니스트가 악의적이라고 밖에 생각 안될 만큼의 적절한(?) 시기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대표팀 내 감독과 선수의 실랑이를 '신혼여행 떠난 다음날' 터트리면서 빼도박도 못하고 파벌의 중심에 서버리게 된 것이죠.
 본인도 어이가 없고 미치도록 억울하지만 이미 여론은 '넌 대표팀에서 해외파VS국내파 파벌을 조성한 희대의 쓰레기 새X. 어서 최강희 감독과 팬들에게 사과해라!'가 되어 있죠.
 
 저 시점에서, 해외파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이청용, 구자철, 윤석영, 지동원 등이 있었습니다.
 이청용은 서울에서 '상암동 미친개'로 불릴만큼 필드에서 다혈질적인 성격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묻어가는 사람, 해외 진출부터 봤기 때문에 그 인터뷰를 보면서 그럴리 없다고 싸우는 사람으로 갈렸습니다.
 구자철은 제주시절부터 멘탈이 좋기로 유명해서 다행히 그 화살을 피해갑니다. K리그 자주 보고 제주 응원하던 사람이면 절대로 구자철이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하고 감싸죠.
 그래서 다행히 화살을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오유에도 추측성 글들이 올라왔지만 다행히 아직도 구자철을 사랑하는 팬들이 그럴리 없다 믿었습니다. 그래서 유야무야 됐구요.
 윤석영은 해외 이적설이 연이어 터지던 날에도 강등권인 전남의 수비를 굳건히 해주고 팀을 잔류시키고 겨울에 이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이적한 전남의 영건입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82413092593650&outlink=1
 (출처 :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람 기자. 네이버 뉴스)
 (최강희 감독과 O형 사건은 감독과 개인의 문제로 다뤄야지. 여기서 파벌 조성이야기론 다루지 않겠습니다. 제 사견으론 그게 맞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지동원도 가끔 전 구단인 전남 구단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글을 남기기도 하는 등 여전히 애정을 보이는 선수고 전남 분들이 굉장히 사랑하는 선수죠.
 그런 선수들이 해외파VS국내파 파벌의 중심이 됐다? 말이 안됩니다.
 네, 정말 소설일뿐인 이야기죠.
 
 결론적으로, 저는 파벌은 소설이며 저는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과 다른 축구를 보는 많은 팬들이 해외에 나가서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오해로 인해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기 보다 좀 더 그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박지성 선수도 해외에 생활하면서 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꿋꿋히 버티며 최고의 자리에 오릅니다.
 K리그 좋은 리그임에 분명하고, 아시아 최강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도 근 10년 가까이 K리그를 봐오고 사랑하지만 해외에 나가있는 선수들도 사랑하기에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부디 국내파VS해외파 라는 둥. 기자들의 현혹에 낚이지 말고.
 그들 모두가 국가를 위해 뛰는 선수들인만큼.
 온전히 그들을 응원하는 분들이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P.S 근 10년 축구를 보는 지금도 해외파와 국내파, 국축팬과 해축팬을 나눠서 보는 시각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K리그도 재밌고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 다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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