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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6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양의노래★
추천 : 5
조회수 : 15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12/30 18:49:14
현재 우리 둘은 솔로다.
신입생 때부터 마음에 둔 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이내 그 친구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나도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그 아이와 나는 애인관계는 안되는 구나..했다.
하지만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편지를 보내주었다.
그 친구가 유학을 갔을 때도 그 친구의 남자친구보다 내가 더 많이 챙겨주고 편지를 보내주었다.
서로의 깊은 우정을 확인하고 아무 탈없이 잘 지내는가 싶었다.
며칠 전 그 친구 포함 여럿이서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 친구가 술을 많이 마셨다.
나는 그 친구를 챙기기 위해 조절해가며 마셨다.
결국 그 친구는 헤롱헤롱거리며 집에 가기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걱정된 나는 그 친구를 환승역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같이 자리를 일어섰다.
정류장에서..키스를 했다.
많이 지난 사랑의 감정이었지만, 그 친구를 부축하며 손을 잡은 순간이 행복했고
입술이 닿았을 땐 가슴이 멎는듯 했다.
미안했다.
내가 비겁하게 느껴졌다. 취했을 때..키스를 해버리다니..
하지만
그 친구는 술자리 일부서 부터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기억이 없다고 한다.
다행일까..? 그 후 매일 밤 그 친구 꿈을 꾼다. 많이 좋아하긴 했나보다.
눌려있던 감정을 입술을 통해 표현했음에도
나의 사랑은
아직 짝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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