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많이 나네요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굳이 가져다 붙일 건덕지도 없는 세월호 얘기 끌어다 그런 글을 썼다는 거 자체가
오히려 자기가 평소에 세월호 사고를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생각
아니, 정상인이라면 조카의 죽음 앞에서 그런식으로 생각할 여지도 없을 텐데
그런 것을 굳이 "시체팔이"라는 단어까지 섞어가며 했다는 거.
조카를 잃은 슬픔을 가장해서 자기의 욕망을 쏟아냈다고 보면 무리일까요.
인간성이란 것을 믿어보고 싶은 사람으로서
그저 조카를 평소에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이성을 잃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긴 하지만
너무 악의적인 냄새가 많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