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956167
[정관용의 시사자키! 가짜뉴스 국정원 조작 편]
정관용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민간 여론조작팀을 운영한다. 이 폭로가 있었어
-이게 08년 명박이때 일이긴 해.
-근데 그냥 댓글 수준이 아니라 아고라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거나, 일간지 독자 투고란에 글을 올린다거나
-이런 전문적으로 일하는 알파팀이라는 부대를 국정원이 관리해왔다는 내용이야
-이걸 보도한 한겨레21 김완 기자 연결해볼게
-안녕?
김완
-안녕!
정관용
-어떻게 제보 받은거야?
김완
-탄핵반대집회 본격화 될때 우파단체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게 배후가 있지 않을까 해서 취재해봤어
-서울 강남구 건물, 지금 가짜뉴스라 부르는 뉴스 만드는 언론사 회사랑, 탄핵때 범보수단체 표방하는 그 단체랑 같은 사무실 쓴다는 보도했거든
-그 이후 한 제보자가 메일을 보냈지 뭐야?
-그 과정에서 국정원이 어떻게 개입하는지 주제를 시작했어
-제보자가 알파팀의 팀원이었던 거야!
정관용
-언제 만들어진거? 걔는 언제까지 했고?
김완
-08년 12월부터 시작했고, 알파팀 자체는 10년까지 했는데 집중적으로 한건 08년 말부터 09년 중순이래
정관용
-조직은 규모가 얼마나 돼?
김완
-상설적으로 6명이 활동한다는걸 확인했고, 내부 문건보니까 10명 이상으로 확대해야한다. 란 내용이 있어서
-많으면 10명 이상이 아니었을까 해
정관용
-이런 팀이 이거 하나였을까?
김완
-다른 팀이 있는지 구체적 확인은 못했어. 근데 취재과정에서 보니까 국정원을 학교라는 은어로 부르더라
-근데 걔네들이 [학교에서 다른 팀에 비해 우리 팀이 잘한다고 칭찬한다] 라고 메일 주고 받은게 있었어
-즉, 다른 팀이 있었을거라 의혹을 갖고 있는거지
정관용
-그래서 걔네가 한게 뭐야
김완
-주로 한일은 포털에 개입하는거였어
-당시엔 아고라가 여론 형성에 아주 중요한 플랫폼이었지
-여기 가서 댓글도 달고 베스트 게시글도 만들고, 그때 막 블로그도 생기고 그랬잖아?
-그래서 블로그 만들어서 글 올리면 블로그 뉴스에 성공하는 그런 시스템이라
-국정원에 자료 제공 받고, 그걸로 블로그 뉴스에 글쓰고 다음 메인이나 뉴스에 띄우는 그런 활동을 했어
정관용
-댓글이면 짤막한 코멘트겠지만, 베글 보내는거나 블로그 뉴스는 글 좀 써야 되는거 아냐?
김완
-그치 이 팀 구성보면 우파 매체에서 활동한 기자들이 좀 많이 활동해야했고
정관용
-일반인이 아니란 얘기네
김완
-ㅇㅇ
-이 팀 만들었다는 김성우 한국자유연합 대표 같은 경우엔 우파 논객 키우려 했다 이런 얘기도 해
-얘네가 쓴 글은 엄청 다양한데, 사회 전 분야에 관여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야
-특히 국정원이 집중적으로 써달라는 부탁도 보냈지
-그래서 MBC PD 수첩이 광우병 문제 관련해서 [노노데모] 애들한테 고발 당하자, 천정배 딸 천지성 판사가 판결 했더니
-그 천지성 판사를 공격하라고 지시도 했고, MBC 집중해라, 민주당까라 이런 구체적 지침도 받았어
-이외수의 경향 칼럼도 까라 이런 지시도 있고, 홍준표에 대한 모 언론의 비난 칼럼도 까라 이러고
정관용
-자유방임이 아니라 제목까지 지정해서 공격 명령을 내렸구먼 국정원에서?
-그래서 얘네는 한달에 얼마나 벌었데?
김완
-팀내에 20대팀 30대팀이 있데, 20대 팀은 게시글 하나당 2만 5천원씩 받고 30대 팀은 5만원씩 받았데
-얘네들 알바질 하다가 학교 요청이라고 조중동에 독자 투고 적극해라 요청 받는데, 이건 채택되면 더 많은 돈을 받았다 하더라고?
-그래서 얘네 벌이는 한달로 치면 많이 받은 달은 100만원 정도? 적은 달은 60만원 정도라더라
-매달 실적에 따라서 받는데, 내부 메일을 보면 국정원이 실적 압박을 한데
-이번 달은 지난달보다 베스트 수가 적으니 고료가 적을거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이게 큰 돈은 아닌데 이런 돈으로 우익 청년, 우파단체를 국정원이 압박했다 이런 정황이 나오지
정관용
-별도 사무실 준거야?
김완
-ㄴㄴ 우파단체 사무실이나 출판사 사무실 이용해서 오프라인 모임 가졌다 이러더라고
정관용
-국정원은 뭐래?
김완
-당연히 사실무근이다 이러지 ㅎㅎ
정관용
-관리한게 국정원 직원인거 확인했다며
김완
-ㅇㅇ 그래서 국정원이 긴 설명 안하고, 모른다. 사실무근이다로 일관하더라고
정관용
-근데 돈이 적게는 한달 50, 많으면 한달에 100.
-6명만되도 4-600은 되잖아.
-그돈이 어디서 나온거야?
김완
-중간 책임자인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가 팀원한테 지급했어
-우리가 김성욱한테 돈의 흐름. 입금증을 확인했고, 김성욱은 [국정원에서 일부 섞였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보수단체 지원하는 인사들의 기부금이다]
-이러더라고
정관용
-근데 08-10년까지 라며 알파팀?
-2010년 이후엔 사라진거야? 그럼? 어찌된거야?
김완
-그 이후는 추적 취재중인데, 오늘 보도 한 내용중에 어떤게 있냐면
-국정원이 알파팀한테 법인단체 만들라고 주문해. 만들면 용역계약으로 지원해준다고
-국정원이 우파단체 설립하고 우파단체한테 형식적 합리성 갖춰서 지원하는 기획을 한게 아닌가 의심돼
정관용
-그럼 김기자가 오늘 제보 처음 소개받은게 탄핵반대운동-가짜뉴스 유포 과정 취재중이었다면서?
-그럼 그게 08-09 활동한 알파팀이 어떤 형태로든 조직적 활동하고 있다 이런말 아닐까?
김완
-인적구성이 많이 겹쳐
-아까 말한것처럼 국정원 지원 -> 한국자유연합 이건데
-이 사무총장이 가짜뉴스 만드는 노컷일.베라는 미디어 대표야
-알파팀 멤버 주축으로 만들어진 사무총장이 가짜뉴스 만드는거지
-그리고 그 총장이 박근혜 탄핵반대 단체의 간사도 맡아.
-이런 식으로 인적구성이 겹치고, 그 팀원들이 아직까지도 가짜뉴스라고 의심되는 글이나
-우파매체 기호를 하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확인이 필요한거지
정관용
-꼭 확인해 주길 바래
-암튼 국정원과 조직적으로 연결된걸로 분명히 의심되는 08년 부터의 알파팀 활동
-거기 가담자들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상황 우리가 의심할 수 있겠네
-계속 취재해줘 고마워!
김완
-감사!
정관용
-한겨레 21 김완 기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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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요
쓰레기 글을 쓰면 나라에서 100만원을 주는구나!!
...............난 정말 바보야..... 몇년동안이나 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