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난 8살 차이나는 연상 남자친구가 있어요 상대가 나이도 있고 결혼생각 없이 만나는게 아니예요 결혼해서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을 꿔보기도합니다 같이 꿈꾸는 미래는 너무 좋아요 같이있을수 있다는거요
그런데 문제는 현실에 충실하지 못한채 미래 지향적 인거같아요
연애 초기와 다르게 관심이 많이 줄었구요 저에게 궁금한게 잘없고 연락을 빨리 끊고싶어해요 저희가 다른지역이라 일주일에 한두번?봅니다
낮에는 뭐한다 밥먹는다 일상적 보고만 간단히 합니다
이야기를 많이 안하니 정서적 교감이 적습니다 또 오빠가 저에게는 본인의 마음속 깊은 감정을 잘드러 내지 않는 편이라 저에게 선긋는듯한 느낌도 한번씩 받았구요
연락건 에 대해서 많이 문제가 돼서 내 마음을 이야기했더니 연락을 안한것도아니고 폰을 하루종일 잡고있어야하는가 라는 답변이 돌아왔구요 그걸로 섭섭해서 싸우다가 나중엔 억지로 노력할게라는 말을들었어요 일 한다고 바쁠때도 많지만 친구만나는 동안이라던지 몇시간동안 연락두절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수준입니다
삼십대 중반 나이대는 원래 자주 연락하는게 힘든것인지? 본인 사업이 힘에부쳐서 저 와 하는 연애가 사치인건지 ?
낮에는 서로 바빠서 일상보고만 한다고 쳐도 요즘엔 퇴근후 집에와서 휴식하면서 전화통화를 해도 그게 5분이 넘어가면 피곤하다고 눈치를 줍니다 제가 막 말이 많은편도 아니고 서로 자연스런 대화를 하고싶은건데 그런거 못해본지 오래됐네요
오빠가 일로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아플때가 많은데 제가 해주는 응원과 오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거보다 가장 원하는건 제가 연락을 안하고 쉬게해주는 걸꺼예요
눈치를 받을때마다 저는 휴식을 방해하는 짐짝이 된 기분이라서 전화를 황급히 끊습니다
그것도 한두번이지 자꾸 짐짝취급받으니까 이게 뭐하는 짓인가 나한테 마음없는사람 억지로 붙잡고있는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저만 놓으면 끊어질거같은 사이 같네요
좋아하면 전화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그사람의 생각이나 일상이나 있었던 일이 궁금해서 공유하고싶은거 아닌가요?
8살 차이가나니까 이러는거 애같이 징징대는거 같아 보이겠죠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사람한테 진짜 더 스트레스 주기도 싫은데 참고 또 참아도 섭섭한건 섭섭한거라서 자꾸 마음이 때타요
애정 결핍된 기분입니다 지치고 힘들어요
미래를 보고하는 연애라고 하는데 충실하지 않은 현재의 하루 하루가 향한 미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제 이 감정은 저번에 다툼있으면서 오빠에게 다 말한 감정들이예요 또 반복이네요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하얀도화지라면 자꾸 까만색 크레파스로 한줄한줄 그어지는 느낌이예요 슬프네요 왜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힘든일이 되는걸까요
고견 부탁해요 만약 커플이시라면 연락을 어느정도 하시는지도 여쭙습니다 많이 바쁘신분들은 어떻게 교감을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