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근처에서 7년을 살았었어요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러 다시 갔습니다. 거의 2년만이네요.
송정5일시장 안쪽에 (새로 리모델링 한 1913송정역시장이 아닙니다 그 옆에 원래 있던 송정5일시장)
2013년 우연히 지나가다 본 양꼬치집에 들어가서 먹었던 양꼬치집
화교? 중국인분이 하시는 곳인데 굉장히 맛있어서 주변 사람들도 많이 데리고 갔던 곳입니다.
오랜만에 오니 장사가 잘 되나보더라구요
상무지구에 2호점도 냈더군요
그땐 메뉴판도 실제 메뉴를 직접 사진 찍어서 손글씨로 써놓았던 핸드메이드 메뉴였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만들어놓으셨구요
양꼬치가 자동으로 돌아가게 하는 기계 저것도 새로 생겼더라구요.
갠적으로 이집은 양꼬치에 향신료를 많이 안뭍혀서 나와서 좋아요.
쯔란도 간이 적당하니 맛있구요. 다른집은 너무 짠곳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집의 가장 맛있는 메뉴는 꿔바로우 (찹쌀탕수육)이죠.
쫄깃 바삭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하얼빈에다가 열심히 먹었어요 ㅎ
다만 예전엔 양꼬치1인분(10개) 꿔바로우 하나 이렇게 시켜서 둘이 먹곤 했는데
이젠 양꼬치 2인분이 기본주문사항이더라구요. 둘이선 못오고 세명이서 와야겠네요
저야 이날 4명이서 와서 상관없었지만요.
여기는 2차로 갔던 1913 송정역시장에 있던 가게에요
제가 14년에 광주를 떠났는데 그땐 송정역시장에 갈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영명국밥이 유명해서 딱 영명국밥까지만 가봤었는데..
티비에 보니 리모델링? 을 해서 자주 나오더라구요.
청년 창업자들이랑 같이 해서 초코파이 식빵 등등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고 도로도 깔끔하게 간판도 예쁘게 정돈되어있더라구요.
우리 재래시장들이 앞으로 이런식으로 바꿔나가야 하지 않나 싶더군요.
암튼 슈바인학센을 먹으러 왔습니다.
예전에 강남 옥토버훼스트에서 슈바인학센을 처음 먹어봤는데 겉이 너어어어무 바삭이 아니라 딱딱한 수준이라 턱이 나갈뻔했었는데요
여기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아주 잘되었더라구요
아주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다만 맥주의 종류가 부족해서 아쉽..
에일맥주가 있긴 한데 맛이 별로..
광주송정역 바로앞에 있는 나주곰탕집
오픈초기부터 자주오던 곳이에요
첨엔 사람없을때 오면 육회도 서비스로 주고 그랬는데 이젠 장사가 잘되나보더라구요
이집은 토렴해서 나오는 하얀 국물의 곰탕집인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맛이 좀 변한것 같아요.
음...
광주올때마다 항상 들리던 집이라 그나마 가장 최근에도 와본집인데..
음...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ㅋㅋ
제 기억이 왜곡된걸수도 있고..
뭐 지금도 보통은 하는 집입니다.
일정이 짧아 광주송정역 쪽 밖에 못갔네요
시간이 길었으면 애호박돼지찌개를 꼭 먹고싶었는데 차가 없어서 ㅠ 못갔고..
충장로에 뒷고기집가서 파비빔밥도 먹고싶었는데.. 중앙식당 철판닭볶음이랑ㅠ
담에 또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