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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주정
게시물ID : soju_53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들이다
추천 : 0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8 13:23:53



말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고 좀 뱉어 
너랑 헤어지던 날 
나는 500일 너는 501일 

네가 말했지 
ㅡ나와 있던 일년 동안 나를 사랑한 적 없다고 
너 같은 거 사랑할 수 있을 리 없다고 

넌 평생 그렇게 살아라 
두근거리는 상대에게 배신당해라 
내 몸이 짖밟힌게 내 탓 이랬지 
그래
그따위 술 한 잔에 내가 짖밟혔다 
네 평생 상처 내가 줬다
그러니 이 술 한 잔 내 목구녕 넘어갈 때 마다

넌 평생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마라 
다 남 탓하며 살아라 

너는 독주야 
다 내 탓
내 지인 성추행도 내 탓
네가 나를 잊은 척 누굴 찾아도 내 탓
그러니 넌 그리 사랑받지 못하고 살 길 바란다 

내가 외로워 안아주고싶다 했지 
넌 외로워도 누구도 안아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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