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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도 어언 6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저는 이제 예랑이를 벗어 한 여자의 남편이자 신랑이 되었네요ㅎㅎ
주변에 친한 친구들 중에 결혼을 준비하며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몇자 적어서 건네준다는게 얼결에 3페이지의 글이 되어서
기왕 작성한 김에 제가 결혼준비할 때 도움을 받았던 웨딩공부에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업체 지원같은거 없고요. 솔직담백한 후기이니 참고해주세요-
질문은 댓글로 주시면 답변 가능한 내용은 답변드릴게요-
결혼준비시 참고사항
청첩장
ㅂㅌㅂ 카드 추천! 디자인 가장 깔끔, 가성비 좋음, 무료제작용 모바일 청첩장 퀄리티 가장 좋음
비교군 - B 카드, C카드, M카드, 무료샘플 다 보내주니 다 받아보고 결정하길
가전
가격: LG베스트샵, 삼성 디지털 프라자가 가장 쌈. 백화점이나 하이마트, 전자랜드 비추천!! -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LG베스트샵 - 지역내의 신혼혼수 주로 담당하는 곳 찾으면 할인혜택 더 많음
- 살 때 한번에 몰아서 사야 혜택이 더 큼
(단, 에어컨은 더위가 시작되는 5-6월이 할인폭 가장 큼)
- 프리미엄 같은 고가의 제품 사고 싶으면 백화점이 더 혜택 많을수도 있음
본인 기준: 55인치 UHD TV, 정수기 내장 양문형 냉장고, 통돌이 세탁기 2월 구매
에어컨 5월초, 지인찬스로 삼성 임직원가로 따로 구매
(보통 스탠드형 사면 벽걸이용 하나 주기 때문에 거실에 스탠드형, 침실에 벽걸이형 두면 됨)
UHD TV는 앞으로 TV를 한번 사고 한동안 안 바꿀 생각이면 사두는 게 좋고
둘다 TV에 별 관심 없으면 굳이 UHD안사고 FHD로만 사도 아직까진 UHD상용화전이라 상관 X
3D TV는 가격은 더 나가나 노쓸모(개인적인 생각), 스마트 TV 기능은 있으면 편리하긴 함
컴퓨터는 신랑에게 다나와닷컴에서 구입하도록 맡기면 알아서 잘 사올거임(믿어요 믿고 맡기세요 ㅋㅋㅋ)
가구
국내용 침대는 대부분 세로 길이가 210mm 키가 크거나 덩치가 큰 신랑이라면 해외가구 추천
또 우리나라는 소재에 대한 규제가 약해서 국내가구 구매시 재료 잘 확인할 것
SE0 / E0 / E1 / E2
E0라고 친환경인 것은 아니다, 친환경이라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고 포름알데히드 꽤 나온다는 점.
심지어 친환경 마크도 안 달려있는건 진짜 해외에선 사용불가한 것들이고 Super E0인 것이 좋음
해외제품 가구가 대부분 해외기준(EO 이상) 통과한 제품들이며 통원목소재로 가구가 무거울 수 있으나
가장 품질이 좋음. (세로 침대길이도 보통 250mm)
단,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지역 해외가구수입점에 가면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가능
보통 테마형태로 각각 라인이 따로 있으므로, 확인해서 식탁, 거실장, 화장대, 침대 한번에 구입하면
간단하고 또 유니크한 느낌으로 구입가능하니 참고
단점은 서구형 디자인이라 대부분 가구의 크기가 다 큼직큼직해서 집이 24평 이상이어야 소화가능
한번 사고 오래쓸 생각으로 산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신혼여행
여행에 대해 큰 방점을 찍고 있는게 아니라면,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 상담받고 진행하는게 속 편함
단, 에어텔처럼 신혼여행 기간에는 자유여행, 가기전후 비행기-호텔, 여권-비자, 여행자보험, 픽업 등
중요한 항목만 체크해주는 정도의 신혼여행 세미패키지를 추천
휴양지: 1. 몰디브 - 둘만의 프라이빗한 시간, 공간 가능
2. 하와이 - 쇼핑 다양하게 가능, 휴식, 액티비티 다양
3. 괌, 발리 - 가성비 갑, 가족단위 관광객 많아져 패키지로 한다면 조금 금액을 주더라도
좋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쇼핑 리스트 미리 알아가는게 좋음
추천 어플 : 익스피디아(숙소예약, 렌트카 예약 가장 최적화 잘되어있고 예약취소규정도 좋은 편)
트립어드바이저(평점 9.0이상, 500명 이상의 후기 있는 음식점 가서 실패할 확률 없음 숙박도 마찬가지- 익스피디아 검색후 트립어드바이저 평도 참고해서 고르면 됨)
* 금액이나 패키지 항목이 좋아보인다고 너무 이름없는 브랜드 여행사 고르지 말 것
최근에 몰디브여행하려고 패키지 계약했다가 회사가 파산하여 계약금 몇백 날린 친구 있었음
구관이 명관이라고, 안 좋은 평이 달리기도 하지만 네임드여행사가 좋을 듯(광고 아님니당)
예비신랑이나 예비신부가 여행을 좋아하고, 시간적 여유 있으면 직접 하나하나 예약하는 것도 좋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따로 하와이 여행을 알아봤었음.
카드: OO카드 추천(PP카드 발급 가능한걸로 추천) -광고성 문구가 될 수 있어 빼겠습니다.
카드 사용금액 1500원당 2마일리지 적립 매우 좋음(가전, 가구도 다 이카드로 구매했음)
PP카드(A 연무제한, B 연3회)
1+1 항공권, 1+1 호텔 사용 가능하므로, 연회비 감안해도 잘 활용하면 훨씬 이득볼 수 있음
위의 카드가 아니더라도 PP카드를 주는 카드 이번기회에 신청해볼 것을 추천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매우 좋음. 뷔페 및 와이파이, 샤워가능하여 장기간 비행기 탑승전에
몸을 상쾌하게 탑승할 수 있음. 본인은 발급이후 공항갈때마다 이용하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또한 해외에서도 국내 돌아오기전에 라운지에서 휴식, 식사 가능
(해외 공항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함. 단, 개인 PP카드로 본인만 입장가능하므로 둘다 필요
물론, 가족카드 개념으로 한명만 카드 신청하고 한명은 가족카드로 연회비 거의 없이 사용가능)
웨딩홀
기준 : 식사 / 주차(교통) / 홀크기나 디자인 / 신부대기실 / 금액 / 예식시간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다 다르므로, 두사람이 상의해서 그리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기준들을 고려하여 선정하면 됨.
본인의 경우 식사, 홀 크기나 디자인 > 주차(교통), 예식시간, 금액이었음
다른것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신부의견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 웨딩홀.
주례없는 결혼식이라면 예식시간 1시간 이하도 가능할 수 있으나, 주례나 축가가 다 있으면
시간이 어느정도 여유(최소 1시간)가 있어야 한다. 1시간반이면 더 좋고.
출장뷔페는 빠르게 포기하는 게 좋다. 개인적인 생각.
홀도 마음에 들고 주차, 교통도 좋았으나 식사 먹어보고 바로 별로라 포기한 곳 있음
금액은 확정인원에 따라 다름. 웨딩홀에서 +-10%까지는 감안해서 식사 준비하는 편이니
일단 구두계약이후 부모님들과 본인들 친구, 지인 잘 취합해서 몇 명정도인지 가늠한후 계약할 때 얘기해서 어느정도 금액을 흥정해봐야 하고, 서비스로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Ex. 포토테이블-이건 원래 당연한거, 생화장식, 디저트바 테이블, DVD촬영, 현악3중주 등등)
예물, 예단
이건 케바케이기 때문에 함부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겠음.
중요한거, 한복은 종로에서 사면 제대로 재지도 않고 그냥 후다닥. 금액은 금액대로 나가고 비추
차라리 본인 지역에서 한복 잘 아는 지인추천 받거나 검색해서 가는게 훨씬 낫다.
한복을 맞춰보면 알겠지만, 품도 다시 봐야하고, 색깔도 본인이랑 맞는지 중간중간 체크하고 해야
본인 몸에 맞는 맞춤한복이 나오는 건데, 종로면 거리도 거리고, 막상 요청해도 제대로 봐주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지역에서 잘하시는 분들이 더 꼼꼼이 봐주시고 자주 피드백 가능하니 그렇게 해라
(ex 한복 자주 접하는 교회 권사님들이나 주변에 옷 좀 잘 입는다는 자식 장가 시집 보낸 지인 찬스)
축의금
부모님이랑 미리 축의금을 어떻게 할지 얘기를 해두고, 부모님이 받으시기로 결정하면 친한친구들에게
미리 얘기해서 축의금을 따로 받을건지, 아니면 그냥 부모님께 다 드릴건지 결정할 것.
(그리고 따로 받는다면 어떻게 받을지도 친구나 동생 미리 정하기+식권 따로 챙겨두기)
어차피 식사비 빼고 부모님께서 친구들 축의금은 챙겨주기로 하셨다면 축의금 따로 안 받고 바로 내도록 하는게 서로 편하긴 함.
폐백
최대한 간략하고, 컴팩트하게 진행하는 게 좋긴 함
본인의 경우 폐백이 길어지는 바람에 식장에 오신 친지, 친구들에게 인사가 늦어지거나 못보기도 함
부모님과 미리 상의하거나 애당초 길어질 것 같으면 친구들에게 미리 말해두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 서술식 정리라 참고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좋았던 선택들이나
스스로 지나고 보니 아쉬웠던 내용 등등 실제경험한 솔직한 이야기들로 써두었으니
결혼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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